25일 네이버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 삼광글라스와 CGV씨네샵. / 각 사
25일 네이버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 삼광글라스와 CGV씨네샵. / 각 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라이브 커머스’가 코로나19 시대 속 유통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문자 그대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말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언택트’가 대세가 되면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채팅창에서 판매자와 시청자가 소통이 가능한 점 등이 TV홈쇼핑의 한계를 넘어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백화점 등 대형점포 위주에서 시도했던 라이브 커머스는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25일 브랜드 최초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높아진 집밥 니즈에 맞춰 전자레인지 간편조리와 글라스락 유리용기를 할인 판매했다.

또 삼광글라스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과 댓글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CGV 씨네샵도 같은 날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최초로 시도한다. 25일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네이버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쇼핑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CGV 씨네샵은 신상품 파격 할인 판매부터 해당 방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세트 상품과 럭키박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업체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8월 창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론칭했다. 그립은 사용자가 라이브로 판매자와 소통하며 제품설명을 듣고, 판매자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라이브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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