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피파온라인에게 내주고 50%까지 붕괴됐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이번주에는 점유율 50%를 회복하며 1위를 수성했다. /게티이미지뱅크
9월 1주차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피파온라인에게 내주고 50%까지 붕괴됐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이번주에는 점유율 50%를 회복하며 1위를 수성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다시 PC방 점유율 순위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패스오브액자일은 30단계 이상 뛰어오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게임트릭스 주간 종합 게임 동향 9월 3주차 기준 LoL의 점유율은 전주 대비 41.44% 증가한 51.12%를 기록했다. 9월초 점유율 1위에 올랐던 피파온라인4를 밀어냈던 LoL이 2주차에 이어 점유율 50%대 회복,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LoL의 사용시간은 160만6,035시간이었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1인칭 슈팅(FPS) 게임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용이 장기간 중단됐던 PC방이 정상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와 ‘리니지2’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눈에 띄는 PC온라인은 핵앤슬래시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다. 점유율은 1%도 되지 않지만 전주 대비 순위가 30단계 급등하며 18위에 올랐다. 사용 시간은 1만2,355시간이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이번 급등세는 6번째 시즌 ‘강탈’의 오픈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즌의 핵심 콘텐츠는 ‘잠입’과 ‘강탈’이며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와 각각 고유 능력을 보유한 도둑 NPC들을 동료로 활용해 자물쇠를 따거나 지뢰를 해제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PC방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물 판매를 금지하는 조건 하에 영업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PC온라인 게임들이 기존의 입지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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