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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방식′ 수용… 야권 단일화 ′물꼬′
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방식′ 수용… 야권 단일화 ′물꼬′
  • 권신구 기자
  • 승인 2021.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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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식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의 야권 단일화 방식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 조속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멈춰섰던 야권 단일화에 다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출마 선언 때부터 저 안철수 개인이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단일화가 답이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까지 기나긴 협상 끝에도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기한 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까지인 ′후보등록′도 따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단일화 실패를 두고 양측이 ‘감정싸움’을 벌어진 것도 향후 단일화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안 후보가 전격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는 반전이 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강하게 요구하는 여론조사 유선전화 비율 반영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역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제일 강하게 요구했던 게 유선전화 반영”이라며 “유선전화를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는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 운동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무협상단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총장은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연락해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 측이 제안한 안을 수용하는 만큼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 후보의 결정에 국민의힘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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