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불리한 총선 국면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지도 열어둘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이와 관련해 “도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보도만 보면 개혁신당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양향자 후보 개인의 의사인지 아니면 개혁신당 후보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구를 놓고 단일화를 논의하자는 건지 정확히 읽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다.다만 그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필요하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부각하고 나섰다.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윤안연대’ 거론 때문에 대통령실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데다, 뒤늦은 ‘윤심 호소’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을 자평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은 두 사람이 원팀이며 국민통합정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강훈식 후보를 향해 재차 단일화 제안을 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강 후보는 “지금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가 명분, 파괴력, 감동이 있겠나”며 선을 그었다.강 후보는 11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질문에 “어떠한 계기도 없이 20%의 표를 받은 후보와 5%의 표를 받은 후보가 힘을 합쳐 25%를 만든다고 해서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 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냉정하게 말해 지금까지 경선에서 저와 박 후보가 얻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에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도전자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식 등을 두고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두 후보는 지난 28일에 치러진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 후보의 속도전에 강 후보가 난색을 보이면서 조금씩 엇갈린 입장이 드러났다.박 후보는 예비경선 다음 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곧장 강원 지역 투표가 시작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패배에 대해 “속이 쓰리다”고 말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가져간 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격차보다 큰 만큼 단일화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권 원내대표는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기대 이상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김은혜 후보의 패배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간 ‘구원(舊怨)’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막고 있는 것이 이 대표라는 보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김 후보는 이러한 분위기가 실재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김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상식적으로 많은 청취자분들이 강용석 후보와 이 대표와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할 분들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단일화 제안이 국민의힘을 흔들고 있다. 안정적인 승리를 도모하기 위해선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지만, 강 후보의 ‘강성 이미지’가 가져올 후폭풍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단일화 ‘셈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후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선거 시작할 때와 지금 크게 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영등포에서 시민들과 만나 합동 유세를 가졌다. 현장은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로 찼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정치개혁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새로운물결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앞에서 김 전 부총리는 이 후보에게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 후보는 곧장 운동화를 신고 뛰어보기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타결되자 정치권은 대선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야합′이라며 효과 차단에 부심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통합정부’를 내세우며 대선 후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후 두 당의 합당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김동연 후보에 이어 오늘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중단을 결정했다”며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 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발표와 관련해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우 본부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아침 8시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서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이재명 선대위는 향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기를 호소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선대위는 차분하게 대응하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이들은 전날(2일) TV 토론회 이후 회동을 같고 단일화에 대한 허심탄회한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국민의힘이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표심을 하나라도 더 끌어오겠다는 심산으로 당은 ‘안철수 사표론’ 띄우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단일화를) 기다리지만 쉽지 않다”며 “결국은 표로 단일화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가 막바지로 다가오는 만큼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회장과 일부 인사들이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연∙홍준표∙박근령 잇단 지지 선언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말했다.그는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함께해준 ‘새로운물결’ 당원들, 아반떼, 연몽지대 지지자들, 뉴반란스 청년들, 길거리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유인할 카드가 당 대표 자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김 전 특보는 지난 1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비방송용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어떤 단일화를 할 때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지만, 그 막후에서는 뭔가 계획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만약에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께 드릴 수 있는 선택지가 별
지난 금요일 저녁 급하게 택시를 탔을 때다. 조용히 가고 싶었던 바람과는 달리, 한적한 시간대에 만난 손님이 반가우셨는지 기사님이 말을 걸어왔다. 건네는 말에 무심할 수 없어 짧게 대답을 한 것이 기사님의 흥을 돋웠다. 말은 흐르고 흐르다 자연스럽게 ‘정치’로 향했다. 대선을 앞두고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강하게 어필했다. 채 얼마 듣지 않고도 기사님의 생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기사님은 소위 말하는 ‘정권 교체론자’였다.그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막기 위해선 ‘야권 단일화’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지지율에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대 대선 투표용지가 오는 28일 인쇄되는데, 그 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주말 동안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 27일, ‘야권 단일화 1차 마지노선’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한 후 단일화 관련 언급은 삼간 채 선거운동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국면이 어그러진 것과 관련해 연일 안 후보를 조롱해 온 이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모양새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본인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합당 후에 이러이러한 생각을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합당을 할 대상한테 그렇게 비난과 비방을 하고 흑색선전을 해야 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통합정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거대 양당이 독점하면서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일을 못하게 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야한다”며 “제3당, 제4당이 존재해야한다. 통합정부, 연합정부 꼭 해야 한다. 결선투표제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협력 가능한 정파에게 역할을 나누고, 최종 목표는 국가 발전 및 국민의 삶 개선이니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며 “단일 세력만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연합세력이 역할을 나눠 국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