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부터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늘(12일)부터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한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고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2주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이 조치를 연장해 실시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역도 3단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경우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할 방침이다.

이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에 은행의 영업시간과 관련된 별도의 조치사항은 따로 없었지만 은행업권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영업시간 단축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은행권은 재택근무 확대, 대면 회의 및 출장 자제, 직원간 회식 금지 등 강화된 내부 거리두기 방침을 시행키로 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도 수도권 소재 저축은행 지점 운영시간을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시간 단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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