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투표결과 발표 뒤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투표결과 발표 뒤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2차 선거인단의 규모는 총 49만6,339명이다. 1차 선거인단 규모보다는 적지만 200만명 가량의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감안하면,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한다.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일에 함께 발표된다. 

64만명 규모의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만3,762표를 얻어 15만6,203표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를 약 10만표 차이로 앞선 바 있다. 

대장동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가 또다시 압승을 거둬 과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이 지사가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획득한다면 결선투표가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0월 3일 2차 선거인단 투표 및 지역 경선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경선 3분의 2가 종료된다. 현재까지 누적득표율은 이 지사가 53.011%(34만1858표), 이 전 대표는 34.48%(22만2353표)이다. 1~2위 후보 간 표차는 11만9,505표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0.60%(6만8,362표), 박용진 의원 1.23%(7,946표) 순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6일 전북 경선 결과 발표 후 이 지사 지지선언을 하며 중도 사퇴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