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식 명칭이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로 정해졌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1차 선대위 회의에 앞서 네이밍 행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살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정의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정의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되살리자는 것이 바로 지금 국민의 명령”이라며 “그래서 국민들께서 윤 후보를 불러냈다”고도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살리는 사람 윤석열과 함께 살리는 선대위가 올곧은 정의를, 국민의 삶을, 자랑스러운 이 나라를 살리겠다”며 “살리는 선대위는 내년 3월 9일 성공적 정권교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단합된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후 첫 회의를 진행한 선대위는 정권 교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지켜본 국민들과 우리 당 많은 지지자 여러분께서 굉장히 마음이 든든하셨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의 강력한 희망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이 더 강해지고 튼튼한 조직을 갖게 돼 앞으로 있을 선거와, 차기 정부를 맡게 됐을 때 강력한 국정운영의 동력이 당원들로부터 나온다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열망이 높기 때문에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가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체감하면서 느낀 것을 잠깐 말하면 후보를 중심으로 자신감이 충만해야 한다”며 “어떤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서 혹시나 하는 이런 생각은 절대로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젊은 세대의 자발적 합류’를 근거로 이번 선거에서의 우세를 다짐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자리를 줬냐 보다 얼마나 많은 기회를 부여했는가, 얼마나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는가에 따라 젊은 세대가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구조적 모습이나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오려면 찢어질 것임 자신감을 가지고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 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