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으로 교육 현장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무료로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시장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으로 교육 현장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무료로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시장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에 따라 교육 현장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무료로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시장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2일 기업‧단체 협업툴인 ‘카카오워크’를 교육용으로 초‧중‧고등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지난 2020년 출시된 종합업무 플랫폼으로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검색 기술력을 결합해 최적화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교육 현장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워크는 ‘무료 버전’을 비롯한 △스탠다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있으며 이번에 무상 제공하기로 한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가장 고도화된 버전이다.

이번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화상회의 기능을 이용해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100명까지 시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교사가 카카오워크에 가입해 계정을 만들고 신청하면 학생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화상회의 링크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채팅방에서는 출석 및 결석 확인과 공지전달 등 기본적인 기능을 비롯해 한번의 클릭만으로 수업 일정 생성, 설문 제작 등이 가능하다. 카카오워크 봇은 수업 일정과 설문 참여 요청 알림 등도 자동으로 보내준다. 또한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 지원해 채팅방 내 대화 내역이나 파일들을 어떤 환경에서든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할 일 기능을 사용하면 △누가 △언제까지 △어떤 과제 등을 채팅창에서 지정할 수 있고 학생별 과제 완료 상태, 해야 할 일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름에서 제작한 ‘반장 구르미봇’, 유비온에서 제작한 ‘하이디봇’ 등 관련 기업들과 제휴해 △출석체크 △공지 △Q&A △과제 공유 등을 알림 형태로 제공한다. 카카오워크는 향후 교육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들과 제휴해 봇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서비스 제공에 앞서 교육 현장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1 SW교육 페스티벌’에서 SW 및 AI 교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에 카카오워크를 제공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 서비스 제공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교육 현장의 운영 방침이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육부는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단축수업,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불편함과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지원을 통해 해당 서비스의 국내 업무툴 시장에서의 인지도, 영향력 등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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