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점에 대해 “머리가 좋은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법연수원생) 1000명 뽑을 때 9번 만에 된 분이고, 이 후보는 300명 뽑을 때 2번 만에 됐다. 일반 지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점에 대해 “머리가 좋은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법연수원생) 1,000명 뽑을 때 9번 만에 된 분이고, 이 후보는 300명 뽑을 때 2번 만에 됐다. 일반 지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일반 지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24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후보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머리가 좋은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사법연수원생) 1,000명 뽑을 때 9번 만에 된 분이고, 이재명 후보는 300명 뽑을 때 2번 만에 됐다. 일반 지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도지사 하면서 행정적으로 법적 근거를 파악하고 이 일이 안 풀리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걸 치고 들어가는 순발력이나 과제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생활과 관련해서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게 보면 이념의 벽에 얽매이지 않는 거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가치 기준이 뚜렷한지 의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이라며 “이런 약점이 많이 있는데도 왜 대통령 후보가 됐고, 지금 팽팽한 선거전을 할 수 있는 건 남에게 없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고, 자기가 쌓은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우려되는 부분이 없냐는 질문에는 “우려는 있다.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 게 영민하다”며 “어떤 사안에 대해 실사고적으로 그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고 판단하고 이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크게 잘못을 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적으로 뛰어난 것 같지는 않다. 사심이 없는 것 같지도 않다. 검찰총장에 있을 때부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문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정권교체 여론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26년 가까이 검사만 했고, 사람 잡아넣는 일만 했다. 실제로 국가 운영을 하겠느냐”며 “대통령은 한 번 보고를 받으면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안 되는 후보는 박근혜 시즌 2가 되는 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가 지적인 능력 면에서 업무를 파악하는 능력, 그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모든 일이 빚어진 거라고 저는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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