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거래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른전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바른전자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거래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른전자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5,177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140.7% 늘고 당기순이익은 4억1,224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바른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제조 전문업체로 패키지형 시스템(SIP, System in package)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른전자는 2018년 전 경영진의 주가조작과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후, 거래소로부터 개선 기간을 부여받고 경영정상화 노력을 이어왔다. 바른전자는 2020년까지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곳이다. 지난해 최대주주를 교체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 바른전자는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바른전자가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거래재개에 성공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전자의 개선 기간은 지난 5일자로 종료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바른전자는 개선기간 종료 후 15일 이내(2월 28일)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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