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 업계서 가장 먼저 산불 피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
벤츠 10억원·혼다코리아 2억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억4,000만원 기부

/ 산림청
수입차업계가 경북 및 강원 지역의 산불 화재 현장 재건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산불은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도까지 번졌으며, 13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 산림청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수입차업계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도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그간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을 기탁하는 방식으로 사회 환원을 하고 나선 모습이다.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먼저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기탁에 나선 브랜드는 한국토요타자동차(토요타·렉서스)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7일 경북과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지난 8일, 경북 및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수 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 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초래되고 있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긴급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지역 공식 딜러사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최근 발생한 재해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고 피해 현장을 복원하며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긴급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혼다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혼다코리아는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2억원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성금 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혼다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산불로 주택 파손 등 피해를 본 이재민의 생계 지원과 지역 회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이번에 발생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사회 및 주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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