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구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 구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적고 최근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개선해온 만큼 새로운 메인을 중심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네이버가 모바일 구버전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한다. 구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적고 최근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개선해온 만큼 새로운 메인을 중심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구버전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한다. 구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적고 최근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개선해온 만큼 새로운 메인을 중심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15일 3년여간 새로운 메인과 함께 서비스해온 ‘네이버 모바일 구버전’을 오는 3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웹 및 네이버앱에서 지원했던 구버전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 메인 접속 시 최신 버전으로 자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기존 메인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지난 2019년 개편한 이후에도 약 3년여간 새로운 메인과 기존 메인을 동시에 서비스해왔다. 그러나 네이버의 새로운 버전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약 99%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어 이달 구버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편의성을 개선해온 만큼 모바일 구버전 서비스를 종료하고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를 위해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먼저 지난달 네이버 검색 사용성을 높이는 전반적인 UX 개선을 위해 김재엽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책임리더로 영입했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조직(CIC)에서 에어서치의 전반적인 UX 및 기획을 총괄하며 스마트블록 확대, 이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AI 및 검색 분야 전문가인 김윤형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 칼 스트라토스 럿거스대학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로 영입했다. 두 교수는 ‘네이버 서치 US’에서 AI 기술개발을 관장하는 김용범 책임리더와 네이버 검색 서비스 곳곳에 녹일 차세대 AI 검색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네이버가 올해 초부터 AI 전문 인사들을 영입하는 등 검색 서비스 개편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이달말부터 새로운 모바일 버전을 중심으로 검색 서비스 및 편의성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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