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개발한 프로야구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을 컴투스가 쥐고 있는 가운데 시장 흔들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
넷마블이 개발한 프로야구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을 컴투스가 쥐고 있는 가운데 시장 흔들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개발한 프로야구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을 컴투스가 쥐고 있는 가운데 시장 흔들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이 오는 30일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정식 출시한다. 이는 오는 4월 2일 개막 예정인 2022 프로야구 시즌에 맞춘 것으로 이용자들은 29일부터 사전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서비스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KBO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경기 기록, 선수 등을 활용해 게임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야구 경기 상황을 그대로 고려해 실사 그래픽을 구현해 선수 고유 투구폼, 타격폼, 구장 실제 모습을 담았다. 특히 별도의 인공지능(AI) 기술, 모션캡처 장비 등을 활용해 선수들의 실제 외형을 상세히 구현했다.

또한 자유로운 외형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이용자가 ‘나만의 선수’를 키울 수 있도록 했고 가로 및 세로 화면 전환을 지원해 원핸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시스템간 대전(PVE)을 지원하는 ‘싱글 모드’ △나만의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커리어 모드’ △이용자간 대전(PVP)을 지원하는 ‘실시간 경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KBO 소속 야구 선수들의 연도별 기록 등을 바탕으로 능력치를 반영한 ‘선수카드’와 KBO의 명장면이나 기록적인 순간을 카드로 제작한 ‘야구카드’ 등 육성 가능한 요소를 도입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작전카드를 활용해 이용자간 수 싸움을 진행하는 비동기 시뮬레이션 모드인 ‘카드 배틀’, 이용자들이 그룹으로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럽 콘텐츠’ 등을 게임 정식 출시 이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은 컴투스 그룹을 중심으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등이 차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매년 ‘컴투스프로야구’를 시즌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 중이며 엔씨는 지난해 출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중 컴투스프로야구는 22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4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9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을 사실상 컴투스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이 마구마구 등을 통해 축적해온 서비스 및 개발 경험을 발판삼아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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