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억울한 것 없다′고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표가 “억울한 것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 대표는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정확하게 ‘윤리위 판단에 대해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리위의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리위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형평성 논란을 질문하는 과정에서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러한 발언을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사에서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접촉 중인 이 대표는 전날엔 춘천을 찾아 청년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 대표에게 홍삼 선물을 건넸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단식농성할 때 이불을 선물 받은 보답으로 강원도 홍삼액을 선물했다”며 “워낙 씩씩해서 홍삼액은 제가 더 필요해 보였다. 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격려했다.

이 대표 역시 강원 지역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 중, 지선 기간 중 담았던 강원도와 춘천의 이야기 잊지 않고 지켜가겠다”며 “강원도 교통은 더 좋아져야 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은 더 발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 수도권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같은 최신 첨단산업이 많이 유치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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