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지난해 1조원대 매출액 및 흑자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지난해 1조원대 매출액 및 흑자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랜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마주했던 강원랜드가 마침내 그 그늘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1조원대를 회복하고, 2년 연속 이어졌던 적자의 늪에서도 탈출한 모습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2,706억원의 매출액과 2,175억원의 영업이익, 1,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1.2% 증가하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실적 측면에서 코로나19의 그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강원랜드는 △2015년 1조6,337억원 △2016년 1조6,435억원 △2017년 1조5,477억원 △2018년 1조4,380억원 △2019년 1조5,200억원의 매출액과 같은 기간 4,000억원~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해온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실적 또한 고꾸라졌다. 2020년엔 4,785억원의 매출액과 4,315억원의 영업손실로 사상 처음 적자전환했고, 2021년 역시 7,884억원의 매출액과 5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다시 상황이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이에 강원랜드 역시 영업을 온전히 정상화 할 수 있었고, 이는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 들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완화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강원랜드의 실적은 올해 더욱 확고하게 제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강원랜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
2023. 2. 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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