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 뉴시스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이번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마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전 직원은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재난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수도권을 강타한 폭우로 도심 피해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날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25일 두 차례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전체적인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장마 상황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공항에 영접을 나온 한창섭 차관에게 “내일(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겨야 하고, 농촌 등 지방에서는 홍수가 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보 및 대피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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