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중국 게임명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다. /넥슨
5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중국 게임명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다.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던전앤파이터’ IP(지적재산권)의 영향력을 중국에서 재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중국 게임명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다. 지난해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위해 텐센트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진 것은 지난해부터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데브시스터즈 등의 게임사들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는 ‘미르M’,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판호를 발급받았다.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게임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출시된 국내 게임 가운데 중국 앱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넥슨은 오랜 시간 중국에서 자사 IP 이용자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대표 IP(지적재산권)로 각각 2008년, 2004년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또한 흥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2020년 8월 중국 출시 예정이었지만 출시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당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6,000만명의 중국 사전예약자를 모집했을 만큼 흥행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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