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22대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의 부적격자를 확정했다. 아울러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에 대한 감산과 관련해서는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적격 대상자 29명은 오는 13일에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공천 과정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적격자 명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조정지수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타당 소속 당선 포함 지역구의 다선의원 등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또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조정지수 역시 당 약세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정치신인들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하여 국민들이 바라는 세대 교체를 구현하기 위한 공관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신인 가산점 기준과 관련해서는 주요 당직 경험 및 공직선거(당내경선) 출마 경험이 있는 자는 정치신인이 아닌 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는 타당에 소속되어 경력을 보유한 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82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에는 서울‧제주‧광주, 14일에는 경기1‧인천‧전북, 15일에는 경기2‧전남‧충북‧충남이 대상이다. 16일에는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에는 강원‧부산‧울산‧대구와 경남 밀양시의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면접이 진행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부적격자 의결에 대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집행유예 전과 등도 20년 이상 범죄의 내용이나 범죄사실의 경중에 따라 이후 예외를 인정한 경우도 있다”며 “아직 1심 선고가 안되고 기소만 된 경우에도 범죄의 내용이나 당사자 내용을 보고 부적격자에 포함시킨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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