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지난 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거래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 참여업체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56개국, 983개 업체에서 작년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마켓 배지를 구입해 영화·방송·원작 판권 구매 및 판매와 제작, 투자 등의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또 작년보다 17% 증가한 200개 업체가 부스에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의 홍보 및 판권 거래를 진행했다.

북투필름, E-IP피칭과 아시아IP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총 48편의 한국, 아시아(일본·대만)의 원작IP는 역대 최대의 미팅 횟수를 기록했다. 그 외 부산영상위원회는 Link of Cine-Asia와 아시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의 홍보관을 운영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스토리 투 필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필름 피칭쇼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를 통해 아시아 14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와 배우, 작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아시아필름마켓의 외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한국 방송사의 신규 참가, 그리고 유럽 세일즈사의 역대 최대 참가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방송 판권을 거래하는 방송사와 판권구매사를 초청하는데 주력했다. 한국의 CJ ENM·JTBC·MBC+·KBS N이 새롭게 참가했고 일본·대만·동남아를 대상으로 200만 불 이상의 상담 규모를 기록했다. 유럽영상진흥기구인 EFP(European Film Promotion) 산하로 36개의 유럽 세일즈사가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의 유럽권 세일즈사의 참가 규모다.

마켓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던 한국작품으로는 쇼박스의 ‘퍼펙트맨’ ‘봉오동 전투’, 롯데의 ‘82년생 김지영’,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화인컷의 ‘윤희에게’와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등이다.

◇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개최, 전석 매진

지난 6일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올해 처음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레드카펫으로 시작해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 배우 그리고 창작자들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아시아 14개국, 17편의 드라마 중 태국의 ‘호르몬 시리즈’가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부문과 신인상 부문을 받았다.

싱가포르의 ‘팩컬티’는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부문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에서 배급하는 일본의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의 야마다 타카유키와 모리타 미사토 배우가 각각 남자배우상과 신인상을, 한국의 ‘미스터 션샤인’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의 대상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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