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역사의 상징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태일이’(감독 홍준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목소리 연기로 힘을 보탠 배우 장동윤과 염혜란, 진선규가 부산을 찾아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담는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위기에 직면했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작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내며 내년을 기약했다.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30일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당초 10월 7일부터 1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모두가 외부 세상에 대한 동경심과 그리움이 증폭돼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객들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29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Josee, the Tiger and the Fish, 감독 타무라 코타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일본에서 온라인
연기 잘하는 배우 안재홍은 연출력도 남달랐다. 그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단편영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특별할 것 없는 짧은 이야기 안에 소소한 웃음과 깊은 공감, 잔잔한 여운까지 모두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감독’ 안재홍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는 장거리 연애를 하던 울릉도 남자 철수(안재홍 분)와 육지 여자 영희(이솜 분)의 이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21일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한국
“이미 일본이나 세계적으로 알려진 역사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그리고자 했을 뿐이다.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26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스파이의 아내’(Wife of a Spy,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일본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일본
“언어나 문화, 물리적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가 되길 바라면서 작업했다. 우린 서로 다 연결돼있다.”23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미나리’(Minari, 감독 리 아이작 정) 기자회견이 열렸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 가운데 감독 혹은 배우가 직접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
“‘트루 마더스’를 통해 내 마음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계로 나아갔으면 좋겠다.”22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트루 마더스’(True Mothers, 감독 가와세 나오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박선영 프로그래머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참석했다.‘트루 마더스’는 6살 아들 아사토와 함께 일본 도쿄에 거주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중산층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7명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홍콩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이하 ‘칠중주’)다.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칠중주’는 홍금보‧허안화‧담가명‧원화평‧조니 토‧임영동‧서극 등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 7명이 만든 7편의 영화를 엮어낸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근 미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홍콩에 대한 거장들의 애정 어린 ‘송가’ 일곱 편이 담겼다.영화는 각 10여분 남짓의 분량으로 이뤄져 있는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1일 드디어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오롯이 영화 상영에만 집중해 관객과 만난다. 당초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기로 했던 기존 개최 기간을 2주 늦춰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 관객이 몰릴 수 있는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개·폐막식은 물론,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은 열리지 않는다. 해외 영화 관계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9일 부산을 찾았다.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만큼, 이날 영화제 개최지 영화의 전당 일대는 한산했다. 매해 개막 전부터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과 관광객들로 붐볐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 코로나19 여파다. 이에 지난해까지 각종 조형물과 영화제를 알리는 포스터 등으로 채워졌던 영화의 전당 앞 거리는 썰렁했다. 티켓 부스 역시 설치되지 않았다. 온라인‧모바일
코로나19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궐한 코로나19는 발생한지 불과 두 달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 온 지구를 삼켰고, 계절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까지도 우리를 지독히 괴롭히고 있다. 코로나19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교육‧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을 바꿔놓았는데, 다수가 좁은 공간에 밀집하는 극장을 기본 플랫폼으로 하는 영화산업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위기 속에서 영화계는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취소 가능성도 있다. 또다시 큰 도전에 직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를 딛고 무사히 개최될 수 있을까.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형식에 대한 안건을 논의해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기로 했던 기존 개최 기간을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로 조정했다. 추석 직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더욱 안전한 영화제 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12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폐막식에서 각 부문 시상과 폐막작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지난해 정상화 이후 올해 재도약을 목표로 삼았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줄어든 화제성과 관람객 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아시아필름마켓이 성황을 이뤘고, 베트남·파키스탄 등 세계무대에서 소외된 지역의 영화들이 소개되며 아시아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영화의 수작 발견올해 영화제에서는 비교적 영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지난 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콘텐츠 거래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 참여업체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56개국, 983개 업체에서 작년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마켓 배지를 구입해 영화·방송·원작 판권 구매 및 판매와 제작, 투자 등의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또 작년보다 17% 증가한 200개 업체가 부스에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의 홍보 및 판권 거래를 진행했다.북투필름,
넷플릭스 ‘더 킹: 헨리 5세’ 주역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할리우드 신예 티모시 샬라메는 완벽한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티모시 샬라메는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넷플릭스(Netflix) ‘더 킹: 헨리 5세’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이 공식 초청돼 부산을 찾았다. 배우 조엘 에저튼과 감독 데이비드 미쇼와 함께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지난 8일 진행된 첫 번째 공식 행사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에는 영화제 측 집계 5009명의 관객이 함께해 영화의 전당
길이 없는 들판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다.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중 62년을 함께 한 정일성(90) 촬영감독. 그의 카메라를 통해 탄생한 작품만 무려 138편이다. 올해로 90세가 된 그는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지닌 영화인으로 살아가고 있다.지난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정일성 촬영감독을 선정했다. 한국영화 회고전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특정 감독이나 의미 있는 주제의 회고전을
무관한 지점에 있는 서로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영화를 통해 연대할 때 정말 행복하다. 그런 시간들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5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The Truth,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일본 출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주역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진선규·이하늬·공명이 참석했다. 이동휘는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 마트’ 촬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주인공들이 무대에 오르자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맏형 류승룡은 “부산에 6년 만에 내려왔다”면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극한직업’의 홍일점 이하
올해의 뉴 커런츠 수상자는 누가 될까.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심사위원장) 감독·카를 오크(Karel OCH) 예술감독·배우 사말 예슬라모바(Samal YESLYAMOVA, 카자흐스탄)·리신제(LEE Sinje, 말레이시아)·서영주(㈜화인컷 대표)가 참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다양성은 세상을 한층 풍요롭게 합니다. 차이 때문에 차별하지 않는 세상,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는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정우성·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개막식은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WAN Yihwa)와 70명의 ‘안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