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7일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7일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 목표로 의석 수 과반(151석 이상) 확보를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과거 선거를 돌이켜보면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여섯번 있었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7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개 비슷한 느낌을 가진 유권자들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3년간의 리더십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보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낸 사건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라며 “여당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해서 대통령과 협의했다면 그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은)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 찬양했다. 그리고나서 조 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면서도 임명했다”며 “여기서 여당의 역할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이날 제명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 후보가) 첫날 실수한 것은 참고 보려고 했는데 다음 날 또 똑같은 실수를 했다”며 “그것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본인이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다. 다른 후보자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호히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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