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 역시 대북 정책을 펼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국 주간지 ‘타임’(TIME)지는 24일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4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일 당시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으로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한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추다르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대선 레이스에 등판했다.추 전 장관은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과 가족 등의 의혹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X파일’ 논란에 대해 ‘정치 공작’ ‘불법 사찰’ 등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비겁한 정치”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자에 대한 검증을 ‘정치 공작’과 ‘불법 사찰’ 논리로 피해가려고 한다며 공격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과거 검찰총장으로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했던 수사보다 더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몰아세웠다.송영길 대표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기가 조국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야권이 던진 수류탄은 스스로 제거하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한 인사로부터 ‘X파일’ 논란이 제기되자 ‘윤석열 파일’을 최초로 언급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X파일 공개를 요구하며 역공을 가하고 있다.민주당은 송 대표가 최근 언급했던 ‘윤석열 파일’과 야권에서 거론된 ‘X파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만든 게 확실히 아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 제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나라”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하태경 TV’ 생중계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하 의원은 4·7 재보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변화 물결 등을 강조하며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라고 말했다. 특히
‘이준석 돌풍’이 ‘광풍’이 돼서 더불어민주당까지 뒤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30대·0선인 이준석 대표를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쇄신 경쟁에서 밀린 민주당은 ‘꼰대 정당’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14일에는 ‘이준석 돌풍’으로 전당대회를 흥행시킨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광풍’에 맞먹는 쇄신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당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전수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결정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감사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고심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여권의 대표적 ‘책사’로 불리우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인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당을 떠났었다. 양 전 원장은 올해 초 미국으로 건너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최근 귀국했다.양 전 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자 정치권에선 그의 대선 역할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공개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두문불출해왔다. 그러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은 소속 의원 12명을 탈당 및 출당 조치한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그동안 내로남불, 위선에 대해 많이 비판받았지 않나. 달라지려고 무지 노력하는구나(싶었다)”고 했다.이 수석은 지난 8일 채널A의 ‘뉴스A’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의 선택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수석은 “제 짧은 정치 경험이나 정치 평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1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 과감한 조치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옳으냐, 좋으냐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난 3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두고 일부 언론이 ‘쓴소리는 없었고 사진만 찍었다’고 평가하자 “쓴소리를 했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초선 의원들은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도 송영길 대표가 이미 사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 전 장관 문제를 거론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장철민 의원은 4일 KBS 라디오에서 “제가 느끼기에는 꼭 예의를 갖춰서 이야기한다고 그게 쓴소리가 아닌 건 아
‘조국’도, ‘부동산’도 없었다. 초선 의원들의 ‘날 선 비판’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 간 첫 간담회에서 언급된 것은 다양한 정책 제안이었다. 지난달 초선 의원들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에 대해 ‘부적격’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 당청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또 4·7 재보궐선거 이후 조국 사태, ‘내로남불’ 논란 등에 대해 사과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
여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서서히 바람을 타기 시작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4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를 시작했지만 뜻대로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깊었다.정 전 총리 입장에서는 당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지는 못하더라도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적어도 지역 기반이 겹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비슷한 수준까지는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경선에서 의미 있는 경쟁을 펼칠 수 있다.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이재명 지사는 대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이에 관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리한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하며 다시 여야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송 대표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자신을 언급한 부분을 발췌해 올린 뒤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이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 본격적인 등판 전 윤 총장의 지지세를 꺾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검찰수사 기준이 윤 전 총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동일한 잣대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저는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얘기를 해야 되는, 지적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점차 가시화 되는 가운데, 이를 맞이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행보에 고무적인 분위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를 정조준하며 본격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2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왜 이렇게 안 나서냐, 빨리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해야 할 거 아니냐 (물었다)”며 “그러니까 열과 성을 다해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는 물론이고 ‘박원순·오거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했다. 송 대표가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민주당 일각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 안팎으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 받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 대표가 이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을 두고 양분되고 있다. 친문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조 전 장관을 두둔하고 있고, 비주류 의원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조국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6월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촛불시민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비어천가(조국+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조국 회고록’을 두고 여당 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여당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대여 공세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비어천가 부르며 극렬지청 환심만 쫓다가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제발 상식의 길 좀 회복하자”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이같은 발언은 최근 ‘조국 회고록’ 발간으로 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 사이에서 ‘친조국’ 메시지 경쟁이 벌어졌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선주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리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앞다퉈 조 전 장관 위로 메시지를 냈다. 이는 대선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 지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가슴이 아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