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1964년 서울 출생인 한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송옥렬 후보자가 사퇴한지 한 달 만에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이 발표됐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내년부터 우오현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인 김혜란 씨의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규제 대상에 속하는 재벌 총수의 친족에 ‘사실혼 배우자’를 추가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다만 시민단체 등은 이번 개정안이 공정성‧형평성에 어긋났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벌 총수의 친족에 포함하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생자가 있는 경우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이에 공정위는 규제 확대를
카카오가 최근 3개월 동안 신규 계열사를 가장 많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LG는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 기간 동안 총 8개 회사를 계열에 편입했다.이는 동기간 계열사를 신규 편입한 35개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세부적으로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인 서울아레나를 신규 설립하고 와이낫미프로덕션·네오젠소프트·위드원스·오오티비·케이엠파크·샌드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영장‧워터파크 등 물놀이장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물놀이장이 3년 만에 전면 재개장하는 가운데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여름철 물놀이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는 △2019년 232건 △2020년 84건 △2021년 73건 등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학생들의 외모 품평과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 휘말린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결국 자진 자퇴한 것을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근본적인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우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 참사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지금 문제가 되신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일단 지인 찬스를 쓰신 분들이 주로 낙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부터 이번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유아용 도서 판매 사업자인 프뢰벨하우스가 대리점을 상대로 상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갑질 행위를 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프뢰벨하우스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게 일방적으로 상품 공급을 중단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프뢰벨하우스는 대구, 광주 소재 대리점과 ‘프뢰벨’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상품공급 중단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대리점에 대해선 2019년 6월 말부터 같은 해 8월 말까지, 광주 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향해 “연이은 인사 대참사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나 유감 표명은커녕 또다시 성비위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정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요직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송 후보자가 과거 교수 재직 시절 술자리에서 제자들의 외모를 품평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사건을 두고 “교수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림이 정작 평가등급은 거듭 후퇴하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ESG경영 의지를 향한 물음표 또한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 하림그룹 계열사들, ESG 평가등급 줄줄이 내리막국내 ESG 평가 및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지난달 상반기 상장기업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상장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한다. 상반기엔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사회와 환경 부문을 보강해 종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공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알뜰폰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브랜드는 ‘플러스 알파 (+알파)’로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로 상생을 넘어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유플러스는 플러스 알파를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은 물론,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U+, 고객 니즈 맞춘 서비스로 알뜰폰
하림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하림그룹 측이 소중한 승리를 거둔 반면, 공정위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공정위가 2015년 ‘사료담합’을 적발하며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법원에서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에도 담합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연이어 공정위 제재를 받은 하림그룹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양측의 악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 법적 다툼 승리한 하림그룹, 추가 대응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최근 하림지주(구 제일홀딩스)와 팜스코, 하림홀딩스
SK E&S가 10여 년간 공들인 끝에 본격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이 현지 원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발로 국내외에서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이다. 이번엔 호주 현지에서 가스전 개발 허가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이 제기됐다. 거센 반발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어 호주 현지서 소송 제기… 끊이지 않는 ‘리스크’국내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호주 티위 제도의 므누피 지역 원주민 대표인 데니스 티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인테리어 공사기간임에도 임차인에게 정상 영업기간과 동일한 관리비를 부과한 스타필드하남에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임차인의 피해 구제 및 거래질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공정위는 지난달 27일 소회의에서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위반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국내외 심사 당국에서는 통합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독과점 및 독과점 노선의 운임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이러한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해결할 수는 없어 현재로써는 최근 대형 항공기를 도입한 티웨이항공과 장거리 노선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이 간절한 상황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통합 항공사가 출범하게 되면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포함해 국내 항공 시장의 절반을 독식하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시 규제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정부가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규제안들을 발표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3년간 대리운전 사업 확장 못해… 틈새‧글로벌 노린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24일 제6기 동반위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리운전업 시장에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하고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SK E&S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현지 원주민 및 국내 활동가들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SK E&S는 한숨을 돌리게 된 반면, 국내 환경단체에서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들과 국내 활동가들이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제기했던 가처분신청이 지난 23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3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들은 해당 사업에 금융 지원을
윤석열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갖춘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등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더욱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도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HQ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불복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석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곳이다. 최근 주식시장 및 M&A 시장에서 각종 이슈에 휩싸여온 KH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 사외이사로 영입한 IHQ
2년여 전 타이어 휠 고의 파손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타이어뱅크가 이번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11일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에게 전가한 타이어뱅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른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와 무관하게 이월재고차감이란
하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해 수백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하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9% 증가한 3,0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8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 과징금이 반영된 탓이다
농심그룹이 지난해 기준 자산 총액 5조원을 기록하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업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는 공시의무를 갖거나, 내부거래를 통한 부당이익을 규제하는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다. 계열분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은 법 규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부터 76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대기업집단은 사업연도 재무상태표상 자산총액 합계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 운영사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 간판에서 우리생협 표기를 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날 생협단체는 기자·공정위 등과 간담회 개최를 예고하는 한편, 공정위와 간담회에서 오아시스와 공정위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오아시스는 우리생협 출신의 경영진이 2011년 설립한 기업(당시 우리네트웍스)으로, 2013년 오프라인 매장을 연데 이어 2018년 온라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을 출범하며 새벽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5개 생협단체가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