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차윤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72) 한국제약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9일 김혜경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김혜경 대표가 미국 도피생활을 하는 등 도주우려가 있어 우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김혜경 대표의 혐의 액수는 횡령 및 배임액 21억원과 조세포탈 5억원 등 총 26억원이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범죄 액수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중견건설업체 삼환기업의 최용권 명예회장이 4,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최용권 명예회장 여동생인 최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최 명예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소장에서 여동생 최씨는 “최 명예회장이 4,500억원의 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명예회장이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을 미국 법인 등으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이병헌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가 결국 구속됐다. 아이돌 초유의 구속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이병헌 측의 신고로 다희와 공범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지난 2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다희와 A씨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법원은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심지어 다희와 A씨는 범행이 발각될 위기에 놓이자 해외도피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협박을 당한 이병헌 측이 경찰에 수사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금호가 형제들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최근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그동안 경영권 다툼과 소송 전으로 갈등해온 금호가 형제지만, 상대방을 직접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형제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이다. ◇ 박찬구 “형, 부실 CP 돌려막기 책임 묻겠다”검찰은 박찬구 회장 측이 형 박삼구 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검찰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고 차명재산 등 유씨 일가의 재산 환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12일 오후 2시 유씨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미 사망한 유병언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았다. 유씨는 사진료, 경영자문료, 특허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청해진 해운으로부터 과도한 금품을 횡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 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기소된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상고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반면, 구 회장의 장·차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장남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에게 징역 4년을,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확정 판결했다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수천억원대의 부실 대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이광원(52) 전 삼화저축은행장이 분식회계와 후순위 채권 사기발행 혐의로 추가 기소돼 또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안범진)는 이 전 행장과 김모(63) 전 감사, 이모(49) 전 회계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회계연도 삼화저축은행의 자기자본금과 BIS자기자본비율을 부풀린 재무제표를 공시하고서 2009년 6∼12월 투자자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나한일이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나한일은 과거에도 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을 받은 뒤 이를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년6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배우 나한일(60)과 그의 형 나모(62)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44·여) 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 30%를 더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핵심 측근인 여비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인천지검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4일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모래알디자인 김모(55·여) 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유씨 일가 계열사 여러 곳의 임원직을 맡으며 수십 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다.김씨는 계열사의 상표권료와 특허 관련 업무를 총괄한 인물로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맡아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4)를 7일 구속했다. 유씨의 친인척 중에 구속된 경우는 권 대표가 처음이다. 인천지법 박용근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질실질심사)에서 권 대표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낸 바 있는 권 대표는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유씨 일가에게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 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봉규)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사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결론 냈다.검찰은 “배임죄와 차명등기 혐의 등에서는 특검을 통한 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진 사안이고, 이 대통령이 부지 매입과정에서 직접 관여한 증거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검찰이 공개수배를 내렸다.현재까지 드러난 유병언 전 회장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이며, 현재까지 드러난 범죄 혐의만 모두 1,3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검찰은 세월호 참사 일주일만인 지난달 23일, 유병언 전 회장 자택과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는 더디게 진행됐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를 벌였지만, ‘몸통’인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은 더디게 진행됐다. 유병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땅값을 부풀려 회삿돈 19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대웅(주) 계열사 전 임원이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대웅 계열사 알피코프의 전 상무였던 김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등에서 회사 명의로 땅을 매입하면서, 부동산 컨설턴트 신모 씨와 공모해 부동산 가격을 비싸게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19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근무하며 100억원대의 자금을 횡령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던 전 간부가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1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TV조선 전 경영지원실장 이모(52)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2012년 10월 TV조선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개인투자로 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자금을 빼돌리는 등 1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씨는 중국으로 달아나기도 했다.검찰
[시사위크 = 정수진 기자] 8억원이 넘는 회사 공금을 빼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투자자문회사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김모씨(3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월 한 투자자문회사에서 자금 관리를 하면서 4차례에 걸쳐 회사 통장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8억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빼돌린 돈 가운데 2,200여만원은 빚을 갚는데 이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물옵션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지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K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의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아침은 의외로 한산했다. SK에겐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함이었다.법정 출입문이 개방된 오전 9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동안 최태원·최재원 형제의 재판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방청석 자리 잡기 전쟁’ 같은 혼잡함은 없었다.10시부터 시작된 판결 선고는 민사, 특별, 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태원·최재원 형제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익숙한 이름도 들려왔다. 이날 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목사에게 이러한 판결을 내렸으며, 함께 기소된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조 목사는 지난 2002년 12월 아들인 조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한 주당 2만4,000원에 불과한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217억4,600만원(한 주당 8만6,984원)에 사들여 여의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불법 다단계 판매 영업을 통해 수조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제이유그룹(JU그룹) 주수도(58) 회장이 재심 재판에서도 원심과 같은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승욱)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주수도 회장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주씨는 회사의 재정 악화가 불가피해 판매원들에게 수당과 물품을 지급할 없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막대한 돈을 속여 빼앗고 피해자들의 사회적 생활관계를 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인순이가 가수 최성수 부인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겼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유상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성수의 부인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 11월 인순이는 최성수의 권유로 서울 동작구의 고급 빌라 ‘흑석 마크힐스’의 신축·분양 과정에서 약 50억원을 투자했지만 계약상 보장한 수익과 원금을 돌려받지 못해 최성수 부부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2012년 5월 최씨 부부에 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판사는 15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전 회장은 KT의 사업 추진 및 회사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치고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로 지난 9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당초 이 전 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