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 금액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는 계좌 추적 결과 돈스코이호 사업에 투자한 피해자는 2,600여명, 피해금액은 9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처벌 조항은 피해액이 5억원을 넘으면 3년 이상 유기징역, 50억원이 넘으면 5년 이상 유기 징역이나 무기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잠정 확정한 경찰은 조만간 핵심 피의자들을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피해자들에게도 과실이 있다.” 김성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선고(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보다 줄어든 형량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672억원을 가로챈 피고인에겐 너무나 가벼운 형량인 반면, 평생 모은 재산을 잃게 된 피해자들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결과였다. 유사수신사기 피해자들은 범죄를 당했음에도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한다고 토로한다. 이는 법원도 마찬가지. 김성훈과 지점장들이 실형을 선고받기까지 피해자들은 오랜 시간을 거리에서 싸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상조업체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에게 해약환급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우려가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수 차례 지적됐다. 하지만 아무런 채권보전조치 없이 본인에게 회사 자금 약 15억원을 대여해주었다. 또 현 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에게 회사 자금 18억원을 아무런 채권보전조치 없이 대여한 후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B상조업체 대표이사는 시중 전산개발업체에서 월 수백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회원관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명목 하에 본인이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전산개발업체에 48억원 상당을 지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수백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규선(58) 유아이에너지 대표가 징역 9년이 확정됐다. 그는 1심 재판 중에 추가로 사기범행을 벌이고 도주까지 감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최씨는 2007~2008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로부터 이동식 발전설비(PPS) 대가로 받은 약 2,700만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수백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리고, 건강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구속을 면했다. 이번 기각 결정으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 또는 반려됐다. 6일 새벽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사실들에 관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남부구치소에서 구속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조 회장은 밤늦게 귀가했다.남부구치소를 나온 조 회장은 “국민들에게 할 얘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현직 임원 횡령·배임 사건과 관련해, 일부 임원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KAI는 서울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배임혐의로 고소된 윤모 씨 외 2명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통보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이번 건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전·현직 임원 횡령·배임사건’의 일환이다. 공시에 따르면 KAI는 작년 10월 하성용 전 대표 외 2명이 특경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횡령(15억4,100만원), 배임(181억3,420만원) 혐의로 공소제기 된 사실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브랜드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해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본죽, 원할머니보쌈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13일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달 30일 김철호 본아이에프(브랜드명 본죽) 대표와 부인인 최복이 본사랑 이사장, 박천희 원앤원(브랜드명 원할머니보쌈)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대표 개인 명의로 상표권을 등록한 후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가맹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상표를 회사 명의가 아닌 개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촬영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 전 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2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선모(57)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씨의 동생(47)과 이모(39) 씨도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이 회장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중국 국적 여성 김모(31) 씨는 2심이 선고한 징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미스터피자가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우현 전 회장의 아들에게 8억원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해 정 전 회장의 아들 정순민 당시 부회장에게 8억2,101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4억6,953만여원의 급여와 3억5,147여만원의 퇴지소득이 지급된 것이다.정 전 부회장은 1999년 미스터피자에 입사, 2013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정 전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휘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한방직이 내우외환에 빠졌다. 오너 3세인 설범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뒤늦게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도덕성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회사마저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대한방직은 한때 재계 순위 5위에 올랐던 대한그룹의 옛 계열사로 6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방직기업이다. 최대주주인 설범 회장은 대한그룹 창업주인 설경동 전 회장의 직계 장손이다.◇ 매출 2,000억도 위태위태…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동종업계 수출 1위인 대한방직이 불황의 그늘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노동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규태(68) 일광공영 회장이 징역 3년10개월형을 확정 받았다. 회사 자금을 횡령 및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소속 군무원에게 뇌물공여,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서다. 법원은 그러나 이규태 회장의 방산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10개월과 벌금 14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청과 터키 회사 하벨산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 EWTS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과 선물거래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있습니다.”투자자들을 현혹해 300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들이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모(41) 씨 등 4명을 유사수신행위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범죄에 가담한 강모(43) 씨 등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직 대형 증권사 직원인 이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에 위치한 A사 사무실에서 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혜경 대표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 대표는 회사 자금으로 유병언의 사진 4장을 회사 자금 1억1,000만원을 들여 사들이고, 16억원을 대출금과 보험금, 신용카드 대금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6년 9월부터 2013년 12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기고,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 총수가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7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위반(횡령) 등에 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이 회장의 주요 혐의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부영그룹의 임원 2명에 대해서는 영장이 기각됐다. 권순호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에 수십억원을 부당대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북상호저축은행 전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북상호저축은행 전 대표 채모(61)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채씨는 2008년 6~12월 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대주주인 이상종 전 서울레저그룹 회장의 회사에 수십억원을 부당 대출했다가 배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죄송하다.” 다스 경리팀 직원 조모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에서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31일 새벽 귀갓길에 오른 그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날 조씨는 다스의 비자금 의혹 관련 참고인에서 피고인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다.앞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은 조씨를 상대로 과거 진술했던 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8년 BBK특검팀 조사 당시 자신이 회삿돈 120억원을 빼돌렸다고 말했다. 이에 특검팀은 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재건축 조합에 일감을 받는 대가로 조합에 뒷돈을 제공하는 등 비리 혐의를 받아온 삼오진건설의 회장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삼오진건설은 국내 최대 철거업체로 알려진 곳이다.30일 보도에 따르면 2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삼오진건설 S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S회장과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두 명의 경영진도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던 이른바 ‘이건희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통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대기업 부장 출신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공범인 A씨의 동생 B씨와 C씨의 형량도 1심과 다르지 않았다.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협박에 가담한 두 명의 공범 역시 1심과 같은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다만, 유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나온다. 지난해 10월19일 총수 일가 5명이 재판에 넘겨진지 1년2개월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오는 22일 신동빈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재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인 서미경 씨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올려 508억원 상당을 급여 명목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 씨 일가에게 임대해 롯데그룹에 7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피자헛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어드민피(계약서에 없는 추가비용)’ 부과 문제로 불거진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피자헛 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본사가 점주들에게 거둬들인 광고비 내역을 공개하고 남은 돈은 반환해야 하지만 한국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