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회장은 15일 오전 9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당초 이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전날인 14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이 전 회장이 사전 연락없이 불출석하고 잠적해 심사가 진행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이 전 회장이 최근 변호인을 교체해 사건내용 파악 등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영장심사에 불출석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이날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이 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이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재직 당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유용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요 혐의 등으론,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CI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각에 인수한 혐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이 조세포탈 및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재판에 넘긴다.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위반 혐의로 조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등 효성그룹 임직원 5명을 불구소기소한다고 밝혔다. 차남인 조현문(44) 전 부사장은 범죄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아 기소대상에서 빠졌다. 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1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차명재산 관리를 통해 1,0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700억원대의 배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객에게 고가의 미술품과 보석 등을 판매 위탁받고 사라진 화랑대표가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고가의 미술품과 보석 등을 대신 팔아주겠다며 위탁받은 뒤 잠적한 화랑대표 이모(57)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2002년부터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화랑을 운영해온 이씨는 지난 2008년 피해자 A씨(57)로부터 33억8,000만원 상당의 미술품과 보석을 판매의뢰 받았다. 그리고 2009년 10월 이씨는 돌연 화랑 문을 닫고 사라졌다.이후 이씨는 거주지를 수
검찰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3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및 특정경제범죄에관한가중처벌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벌금은 300억원을 제시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금호산업 주식을 매도해 피해를 회피했고, 금호석유화학도 피고인을 위해 조직적으로 횡령·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최후 진술
검찰이 국민은행 도쿄지점 전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서울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 혐의로 도쿄지점장 이모 씨와 부지점장 안모 씨를 9일 긴급체포했다. 같은 날 이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또한 검찰은 이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2명도 함께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찰은 조사를 진행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부당대출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직원 비리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통보해 중
‘동양그룹 사태’의 충격은 컸다. 자금난에 처한 동양그룹 계열사 5곳이 법정관리가 들어감으로써 수조원대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뒤이어 사기성 CP 및 회사채 발행 논란이 동양그룹을 휘감았다. 지난 10월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고발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 50여일이 지난 지금, 검찰 수사의 속도는 여러가지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검찰청 앞에서 현 회장의 구속수사를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5개 계열사 경영진이 무더기로 고발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오는 21일 동양그룹 5개 계열사 경영진 3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실련의 이번 조치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그룹계열사들의 연쇄적인 법정관리행을 방치한 경영진에 책임을 묻기 위한 차원이다. 경실련은 "동양그룹 부실화 과정에서 부당내부거래 등으로 연쇄적인 그룹계열사의 법정관리행을 방치한 경영진 등에 대한 책임규명이 부족하다"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이경일 회장(58)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 회장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3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지난해 1월 이스타항공의 모기업인 (주)케이아씨(KIC)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가 4개월 뒤 이스타항공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동생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김광진 전 현대스위저축은행 회장의 어이없는 횡령 백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000억원대 대주주 신용공여, 4,000억원대 배임, 10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개인적으로 따로 운영하던 사업체가 자금난에 빠지자 투자금 등으로 쓰려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법인과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부터 1,132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대주주에 대한
검찰이 KT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시민단체가 이석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거취와도 관련됐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한 KT 측은 압수수색이 시작돼서야 상황파악에 나서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2일 오전 KT 광화문
'동양그룹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동양증권 노조 역시 현 회장을 고소할 방침인 것.금감원은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 과정에서 계열사 간 자금 거래와 관련해 대주주가 법을 어긴 혐의가 발견됨에 따라 현 회장에 대한 수사를 8일 검찰에 의뢰하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용관)는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2,000억원대 사기성 CP를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구자원 LIG 회장에게 징역 3년형을 내리며 법정구속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구자원 LIG 회장의 법정구속에 이어 재판부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LI
대우건설 임원이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 형사6부(신성식 부장검사)는 대우건설 이모(53) 건설본부장을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북부지방법원 이정엽 판사는 "횡령 금액이 크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으며 증거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허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부사장 안모 씨,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 박모 씨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주식회사 신세계 이마트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고
웅진홀딩스의 주식이 거래정지됐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배임혐의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7일 장 마감 뒤 웅진홀딩스에 대해 현 경영진의 715억원 규모 배임 혐의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공소장에 기재된 금액 중 웅진홀딩스에만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68.2%에 해당하는 규모다.이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에서 주부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다 수십억원을 들고 달아난 계주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모(67) 씨를 배임,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주부 43명에게 계에 가입하면 저축은행보다 많은 연 5~6%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9개의 번호계(36명씩)로 매월 86~143만원을 받는 등 총 46억2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은 이씨 남편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인 점과 39년간 계를 문제없이 운영해 이를 믿고 주로 3000만원~5000만원짜리 계에 3~5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이씨를 철석같이 믿고 5억원을 빌려준 사람도 있었다.이 사건이
최용권(63) 삼환기업 명예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윤석열)는 차명계좌를 만들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최 회장을 소환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앞서 최 회장은 검찰에 두 차례 소환된 바 있다. 지난 3월말께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최 회장은 당시 검찰에서 차명계좌를
10여년간 마포구 일대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유전자(DNA) 감식을 통해 구속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9일 마포구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거주집 방범창을 뜯은 뒤 여성 9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절취한 혐의(성폭행·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로 박모(5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2년 10월 29일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지하주택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침입한 뒤 혼자 있는 20대 여성 이모 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박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평, 서대문, 마포구 등지에서 혼자 사는 여성 9명을 성폭행하고 9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제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이밖에도 지
▲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조용기(77)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일가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 목사가 아들 조희준(48·수감중) 전 국민일보 회장의 보유 주식을 교회 돈으로 비싸게 사들였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 앞선 1월 18일엔 아들 조 전 회장이 수십억원대 배임 혐의를 지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조 일가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28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헌상)에 따르면, 검찰은 조 목사가 지난 2002년 조 전 국민일보 회장이 소유했던 회사의 주식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여 교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중이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