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윤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역할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선거가 끝난 지 3주 지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후보로서 출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면서 “당도 더 고민해야 될 것 같고 이 고문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규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보고를 받고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8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답사를 위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외교부)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했다. 특히 최근 용산 국방부 청사가 집무실 이전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는데, 정치권에서는 새 집무실을 용산에 이전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집무실을 이전하는 비용 뿐 아니라 기존에 있는 국방부 이전에도 상당히 예산을 소모할 것이라는 의미다.◇ 김병주 “청와대·국방부 이전에 최소 1.1조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집계한 비용추계에 따르면, 청와대와
청와대가 내달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기자회견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월마다 신년 기자회견을 했으나, 올해는 개최하지 못했다. 당시 청와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만큼 방역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선거 개입’이라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퇴임 기자회견이 열린다면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의 국정 운영 소회,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밝힐 것으로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윤 당선인 측이 청와대를 없애고 새로운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겠다고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현실적인 제약으로 지키지 못했던 공약인지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 집무실-총리실, 관저-삼청동 총리공관·안가 거론윤 당선인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두고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라고 지적했고, 자신의 공약에도 “현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 궁궐 축소판”이라고 비판했었다. 또 지난
‘사장 잔혹사’가 끊이지 않던 한국공항공사에 이번엔 국정원 출신 사장이 취임하며 또 다시 씁쓸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5일, 윤형중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및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도 가능하다. 윤형중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공공기관장 인사라는 점 외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존재한다. 바로 국정원 출신이라는 이력이다. 국정원 출신 인사가 공항 공기업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군사정부 시절 이후 무려 30여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대비해 수급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문제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에너지··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의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유감을 표하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국제 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면서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들 지역에 투자, 교역, 금융을 금지하는 제재 부과를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태 해결과 관련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냈으나,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 꼼꼼하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 “우크라이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실상 마지막 해외 순방인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3개국 6박 8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제 외교’를 중점으로 둔 이번 순방은 유달리 악재가 돋보였다. ◇ 정상회담 불발·드론 테러 등 순탄치 않았던 순방우선 이번 순방에선 정상회담 일정이 변경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정상회담은 전날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UAE 측은 ‘unforeseen and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도 별다른 호응이 없었던 북한이 5일 새해 첫 무력시위에 나섰다. 이날 문 대통령은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해북부선 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남북평화를 강조했지만, 이같은 메시지는 빛이 바랬다. 북한이 ‘마이웨이’를 택하면서, 임기 말에도 종전선언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다. ◇ 문 대통령, ‘남북대화 복원’ 의지 강조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거행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고성 제진역은 남북출
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10시 3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화상 회의 형태로 개최됐다. NSC 상임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안보 카드를 꺼내 민주당의 약점으로 여겨져 온 안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면서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줄이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밝힌 국방공약은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 월급 최저임금 수준 200만원 이상 단계적 인상 ▲장병 복무 여건 획기적 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미국 순방을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10개국(미국, 영국 각 2회)을 순방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역대 최상의 성과를 거둔 최고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주요 7개국(G7)과 외교 다변화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먹거리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 ‘역대 최상의 성과’ 거둔 한미정상회담 강조청와대는 지난 22일 ‘2021년 정상외교 주요 결과’를 배포했다. 청와대가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것은 올해들어 문 대통령의 첫 대면
미국에 이어 중국도 종전선언 지지에 동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이 한 발 더 전진한 모양새다. 다만 북한이 종전선언에 대한 진전된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여서 임기가 5개월 가량 남은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협상 테이블에 북한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미국 이어 중국도 종전선언 지지 선언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2일 톈진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은 종전선언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관계와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오는 2일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1일 서 실장이 양 위원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방중은 지난해 8월 양 위원이 방한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양 위원의 부산 방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청와대는 “서 실장은 양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중국과도 종전선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
정권 말에 접어들면서 낙하산 인사 시비가 다시 들끓고 있다. 현 정권과 인연이 있는 여러 인사들이 주요 기관 및 공기업의 요직을 차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PS도 청와대 출신 인사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이 같은 구설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낙하산 논란에도 아랑곳… 청와대 출신 사외이사 잇따라 영입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정일 나라기술단 사장과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한국과 헝가리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