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7일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구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당선돼 다시 친정인 통합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홍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통합당의 컷오프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하기로 하고 당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끝내 컷오프 되고 말았다.울분에 찬 홍 전 대표가 대구 수성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의 소원대로 화려하게 친정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 수성을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사실상 통합당 집안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선 후 복당 의지를 피력한 홍 전 대표의 선거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 25년간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며 “잘못된 협잡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라는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고
미래통합당이 16일 과거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폭발했다.미래통합당은 과거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의 합당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그러나 한국당계가 승계한 당 사무처의 내부 반대로 새보수당계의 당직자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처는 새보수당계 개별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등 보상책을 제안했다고 한다.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은 황교안 대표를 찾아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새보수당계 당직자 10여명은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구를 특정하기 전까지 탈당은 보류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당의 공천을 ‘협잡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해도 당선돼 당으로 바로 복귀하겠다.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복수혈전’을 예고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선거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문제와 관련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 독자 창당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 번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 전 총리는 지난 1월 16일 SBS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은 비례 전담 정당을 만들었
2017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된 날이다. 즉, 2020년 3월 10일은 그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인 셈이다.박 전 대통령은 탄핵은 비선실세 논란, 대기업 뇌물 의혹 등이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사유로 국회에서 당시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대통령 탄핵 소추를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청와대에 도착한 때부터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있을 때까지 직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 의해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9일 탈당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천”이라며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에게 40여일 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치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 공천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과 관련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4일) 박 전 대통령의 자필 서신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 사실상 미래통합당을 겨냥,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썼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민주세력의 필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경남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양산을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이에 홍 전 대표 측을 비롯한 당 일각에서는 “경남 선거를 말아먹자는 것 같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양산을은 홍 전 대표가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타협안으로 내세운 곳이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공천을 희망했다.미래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과 ‘문 대통령 응원 청원’이 게시판 세 대결 양상으로 번졌다. 이에 국민청원 게시판의 취지와 벗어난 ‘국민분열’의 장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탄핵 청원’ 게시물은 지난달 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일 10시 기준으로 해당 청원은 142만건의 동의를 넘겼다. 청원인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했음에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현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구 등 일부 도시가 마비되는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25일, 총선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국회는 현재 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로 예정됐던 대정부질문도 미뤄졌다. 국회는 확진자가 국회에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방역을 실시했다. 문제는 국회에서 선거구획정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텃밭’인 영남권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의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PK(부산·경남)에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더구나 TK(대구·경북) 의원들과 5선 중진인 원유철 의원의 불출마가 이어지면서 TK·PK 지역 중진급 의원들의 용퇴를 종용하는 공관위가 힘을 얻는 상황이다.홍 전 대표는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장은 서울 출마를 요청한 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전격 사퇴했다. 손 대표는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자로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이 자칫 지역정당으로 회귀에 끝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통합 작업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거 편의상 이합집산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다”고 했다.그는 “각 지역에서 예비후보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입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 ‘위장 전입’으로 규정, “정치 파괴 행위”라고 맹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투표용지에서 가짜정당이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 20명이 넘는 의원을 가짜 정당으로 위장 전입시키겠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바 있다.이와 관련, 이 원내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정치판을 지배하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모두 가짜”라며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짜 진보, 가짜 보수를 몰아낼 것”이라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진정한 진보라면 무엇보다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돈이 있어야 약자들을 배려하고 복지를 확대하는데 국민 저항을 피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자칭 진보정당들은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벌어서 쓸 생각은 안 하고 있는 것만 축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원내대표는 “보수 또한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출범 이후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와 새로운보수당 출신 의원들 간에 마찰음이 이어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 세력이 하나로 뭉쳤지만,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18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의 첫 의총에서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목소리는 냈다. 의총 사회를 맡은 한국당 출신 민경욱 의원이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 등을 앞으로 불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