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했다.한국갤럽이 4월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하는 의견은 40%였다. 12%는 유보했다.긍정적인 평가는 2주 전과 비교해 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12%포인트 올랐다. 긍정과 부정 의견 차이는 2주 전 3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줄어 들었다.이 같은 평가는 특히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내부에서 젖병을 봤다는 잠수사의 증언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3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기브리핑에서 "세월호 선내에 진입했던 잠수사가 젖병을 봤다고 했다"면서도 "수거됐다거나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젖병 증언이 알려지면서 실종자 수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더 늘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보통 여객선에서는 갓난 아기를 승객 명단에 기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한 누리꾼은 "제발 실종자 수가 더 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세월호 침몰 18일째인 3일 문 의원은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문 의원은 "우리 아이를 꼭 살려달라"는 가족의 호소에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라"며 손을 잡았다.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안전, 재난 관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무지, 무능, 무책임함을 나타냈다"며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했다. 정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사고' 18일째인 3일 현재 희생자 7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11시30분 수색 작업을 재개한 뒤 정오 쯤 희생자 2명의 시신을 확인한데 이어 오후 정조 시간에 5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정조 시간인 오후 3시52분 구조팀은 세월호 4층 선수 중앙 좌현과 선미 좌현에서 희생자 5명을 확인했다. 정오에는 3층 급수대와 4층 선수 중앙에서 2명을 발견했다.이로써 침몰 18일째인 현재 희생자는 235명, 실종자는 67명으로 확인됐다.구조팀은 정조 시간인 오후 11시 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3일 오후 12시께 세월호 4층 선수 중앙 좌현에서 여성 시신 1구를 확인했다. 10여 분 뒤에는 중앙로비 식수대에서 인모(59·여)씨를 발견했다.이로써 사고 발생 18일째인 현재 희생자는 230명이며 실종자는 72명이다.합동구조팀은 정조 시간인 오후 4시28분, 11시14분에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적이고 통렬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파면과 관련 책임자들의 총사퇴를 촉구했다.안 공동대표는 3일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서 다시 사과하라"며 또한 "유가족이 수긍 할 만큼 수습이 마무리 되면 책임선상의 정무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사기업도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책임자가 즉각 사과한다.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행정부 수장으로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민주노총이 광주에서 벌어진 횃불시위에 대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이 횃불시위 주최자의 초등학생 딸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30일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서 횃불시위를 벌인 것은 세월호 참사로 나타난 분노와 저항의 표현이었다”며 “어떤 마찰도 없었고 합법적인 행진이었는데도 경찰이 집시법 위반 혐의로 출두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경찰이 횃불시위가 있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돌핀호가 엔진고장으로 긴급 회항 중이다. 돌핀호에는 현재 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어 안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 당국과 해경 등에 따르면 돌핀호는 2일 오후 4시 40분쯤 우현 추진기에 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을 결정했다. 돌핀호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에 거의 도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돌핀호에는 승객 390명과 승무원 6명 등 39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돌핀호는 해경 경비정 두 척의 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또 다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2일 오후 3시 30분쯤이다.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 중인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받았다.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열차 노선이다.SNS를 통해 전해진 목격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전동차 내부 불이
딸아이는 흰 우유를 참 좋아했습니다. ‘많이 먹으면 키도 빨리 자라지 않겠느냐’며 아침마다 잊지 않고 챙겨먹던 아이였습니다. ‘매일 먹으면 피부도 뽀얗게 될 것’이라며 손에서 놓지 않던 아이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그 좋아하던 우유를, 내 딸아이는 마실 수 없습니다. 저 차디찬 바다 속에, 저 시커먼 바다 속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소원은 하나입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딸아이를 품에 안고, 그렇게 좋아하던 우유를 마음껏 먹여보는 것. 오롯이 그것 뿐입니다.오늘도 엄마는 딸아이가 좋아하던 하얀 우유를 바다에 뿌
○…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한들, 죄인 중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 따로 있다. 반드시 책임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마땅할 것이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정부 책임론을 거듭 주장하며 한 말.○…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가 집권 14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다. 세월호 참사로 촉발된 촛불집회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연달아 열리고 있다. 광화문 청계광장은 이미 오는 3일과 10일 촛불집회가 잡혀있는 상태. 전국여성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협의회’는 향후 평일에도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촛불집회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금수원은 유 전 회장을 추종하는 구원파 신도 및 측근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순히 종교 활동을 위한 곳이라고 하기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금수원의 면적은 약 23만㎡로 축구장 32개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2,800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집회장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종교집회장이 10여개 들어서 있으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달 16일 발생한 끔찍한 참사,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애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조문 및 애도 행렬에 ‘국화’마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안산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는 지난달 29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3일간 약 8만여 명이 조문했다. 하루에 2~3만 명씩 조문객들이 방문하다 보니 현장에서는 국화가 동이 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당초 3만송이의 국화를 확보했으나 분향소 운영 이틀 만에 모두 동났다. 결국 지원단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 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회장 일가 계열사인 음반업체 국제영상 대표로 재직 중인 전양자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횡령 및 배임 혐의 과정에서 전양자 씨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상태다. 현재는 전양자 씨는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어,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인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참사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열흘 넘게 경과를 지켜본 우리 국민은 정부의 수습과 대응에 대해 82%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8%만이 '적절했다'고 답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27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번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당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무책임한 처사라며 비난했고 다음 날 박 대통령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방침을 밝혔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참사가 새누리당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이전보다 무려 6%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 34%다. 2주 전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도는 6%포인트 하락,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8%포인트 늘었다. 새누리당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8%는 긍정 평가했고 40%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5%). 직무 수행 긍정률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술에 취한 부사관이 징계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썼다가 덜미를 잡혔다.A부사관(21)은 지난달 27일 새벽 6시 20분쯤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모르는 사람이 내 발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강도를 당했다는 것이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우선 사건 현장 인근 CCTV를 모두 확인했다. 하지만 어디서도 강도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A부사관의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경찰 조사결과 A부사관은 혼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로 인해 술을 마신 것이 들통 날까 두려워 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서울도서관 정문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만 지금까지 9만여명이 조문했다. 어린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분향소를 찾아 그들의 넋을 기리고 아픔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8만9,659명이다. 세월호 합동분향소는 지난 27일 오후 3시에 문을 열었다.특히 이날은 휴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분향소를 찾은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