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부원찬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지난 4월 30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부 이사장은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해양수산부 소속 안전관리 기관의 일원으로서 송구스러움과 함께 침통한 심정이며, 이번의 큰 슬픔을 계기로 앞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부에서는 부 이사장의 사퇴를 두고 사법기관의 수사에 부담을 느낀 탓으로 보고 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세월호 선박검사를 맡은 한국선급과 함께 선박 안전점검을 부실하게 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공단은 이날 인천지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가 어린이날을 맞아 500만원을 기부했다.조선대병원 측은 “수지가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어린이날 맞이 특별치료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수지가 기부한 성금은 어린이 환자 5명의 의료비지원비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다.수지의 기부 행보는 이 번 뿐만이 아니다. 수지가 소아암 백혈병 환우를 위해 매년 1000만 원씩을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얼마 전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이 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에 지난 4월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8.8%로 나타났다. 50%대의 지지율이 깨진 것이다. 4월 정례여론조사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1.8%로 나타났고, 이번 여론조사에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13% 포인트 급락했다.(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청해진해운의 극심한 경영난으로 제시했다. 청해진해운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된 계열사들을 무리하게 지원한 탓에 부채 비율이 급등했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선사 헐값 매입과 무단 증축, 화물 과적이 이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사실상 청해진해운은 승객들의 ‘안전’ 대신 ‘돈’을 우선했던 것이다.◇ ‘돈’이 부른 대형 참사세월호 침몰 사고를 조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특별수사팀과 뜻을 같이 했다. 청해진해운의 무리한 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6일 오전 진도 앞바다를 덮친 악몽은 너무나 끔찍했다. 답답한 도심과 갑갑한 교실을 벗어나 제주도로 향하던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는 진도앞바다에서 젖은 종이배처럼 가라앉았다. 세월호 침몰 참사는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사고 발생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많다. 안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희생자를 애도하거나 정부의 책임을 묻는 집회 및 행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역시 가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40대 회사원 김현석(43․경기도 광주) 씨는 최근 지인들과의 술자리(모임)는 물론 가족들과의 봄나들이 계획도 모두 취소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검은 바다 속에 가라앉은 무고한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먹고 마시는 것조차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서다. 황금연휴를 맞아 3박4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준비했던 한연수(25․여․직장인) 씨도 일정을 모두 접었다. 유일한 낙이었던 ‘쇼핑’과, 아무리 비싸도 꼭 챙겨먹던 커피 역시 끊은 지 오래다. 한씨는 화사한 봄옷을 구입하는 대신 세월호 희생자 가족돕기 모금에 후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새누리당 인천 강화군수, 경북 포항시장, 의성군수, 충북 도의원 경선에 이어 경남 하동군수 경선에서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새누리당이 다짐한 상향식 공천이 ‘돈봉투 공천’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를 벗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대체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라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정조사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세월호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대처 과정에서 국정조사는 불가피한 사항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특히 전 원내대표는 “해경이 해군의 구조작업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이고 땅을 치고 천인공로할 일”이라면서 “기간 관의 협조 미흡인지, 의도적 방해인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전 원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김청장은 30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난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이어 김 청장은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최초 구조과정과 이후 수색 작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지적과 비난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실종자 수색에서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색 작업이 지체되고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인천시가 30일 ㈜청해진해운이 2013년도에 수상한 인천시 물류발전대상 특별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청해진해운이 불법적인 회사 운영으로 인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야기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물류발전대상 취소를 면밀히 검토했고, 시의회에서도 물류발전대상 수상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지난 29일 당시 수상자 선정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 참여했던 심사위원들은 ㈜청해진해운이 대형 참사로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수상을 취소하는게 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손석희 JTBC 앵커와 실종자 학생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약속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30일 ‘미디어 몽구’는 ‘뉴스9’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뉴스9’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의 생생한 모습과 더불어 방송을 마친 뒤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손석희 앵커의 모습도 담겼다.특히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는 손석희 앵커에게 “아직 우리 승현이를 못 찾았어요.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승현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장례비 실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관리관인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유족이 장례비 부담이 없도록 실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건은 지원 기준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장례비용 지원 범위를 뒤늦게 제한해 논란을 예고했다. 장례비는 사후 정부보상금으로 정산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장례식장 이용료와 화장시설 요금, 상조회사 차량 이용 등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했다가 정부보상금 범위를 초과하는 비용은 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해군의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 항변했다.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구조 작전은 해경의 지휘 하에 해군이 통제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의 전반적인 구조 작업은 해경의 관할”이라는 것. 하지만 해군과 해경 간 “합동 훈련을 같이 해왔다”고 답했다.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해경의 주도로 해군은 뒷짐을 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아까운 구조 시간을 놓쳐버렸다는 것. 여야는 한 목소리로 해군과 해경의 혼선을 지적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의원 5명이 한국선주협회 지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외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선주협회는 세월호 참사로 촉발된 ‘관피아(관료 마피아)’ 폐해 및 해운비리 논란으로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한 곳이다.3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5명은 지난해에도 선주협회 지원을 받아 4박5일 일정의 해외 크루즈항만 시찰을 다녀왔다. 선주협회 홈페이지 내 ‘201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5명의 의원들이 그해 5월6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항 등의 항만을 시찰하고 돌아온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DROPTOP, 대표 정유성)이 국내 최초 스마트 카페 상암점을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오픈했다. 또한, 오픈식에 참석한 관계자 전원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했다.드롭탑 상암점은 지난해 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디지털 파빌리온 스마트 카페 상용화 추진’ 주관기관으로 드롭탑이 선정됨에 따라 국내 최고 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 기술력을 보유한 디스트릭트홀딩스의 디지털 콘텐츠와 삼성전자의 최신 하드웨어를 결합해 만든 솔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사과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랐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과 유가족에 분노를 더하고 말았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 유가족 앞에서 ‘나도 죄인’이라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면 작은 위로나마 드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간접 사과한 형식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이어간 것. 정 의원이 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김 전 총리는 기업인의 탐욕이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다.먼저 선공을 날린 것은 정 의원이었다. 그는 2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2차 TV토론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한국해운조합 주성호 이사장은 김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 훈장을 받았고 국토해양부 차관으로 승진을 했다”면서 “김 후보가 총리시절 ‘해피아(해수부 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00여명이 아직도 차가운 바다 밑에서 육지만을 그리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쳐다만 볼 뿐 무엇도 해 줄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두 손 모아 ‘하루 빨리 육지로 돌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음 속으로 자책 아닌 자책도 해봅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9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로 국민여론이 악화된 것도 있지만, 초동대응 실패로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4일째를 맞아 국민들을 향해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석상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세월호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참사 성금 행렬에 함께했다.대한적십자사는 29일 “성금 기부자 명단 확인 중 전지현이 왕지현이란 본명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몰래 베푼 선행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자 전지현 측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워했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지현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7일에는 서울 아산병원 산하 재단법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