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죄송스럽다”며 사과했다.박 대통령은 6일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물욕에 눈이 어두워 마땅히 지켜야 할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그런 불의를 묵인해준 무책임한 행동들이 결국은 살생의 업으로 돌아왔다”면서 “부처님께서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에 동원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데 따른 것이다.경찰청은 정미홍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글의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은 정미홍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산하 경찰서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 집회 참가자가 고소할 경우 바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경찰청 유언비어 TFT는 한 언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에 숨겨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가 과적을 숨기기 위해 배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수를 1/4만 채운 것으로 밝혀진 것.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는 세월호 평형수가 기준치의 1/4에 불과했으며, 특히 침몰 사고 전날 화물 과적을 숨기려고 평소 비우고 다니던 선수 쪽 탱크에 평형수를 주입해 만재흘수선(안전한 항해를 위해 물에 잠겨야 할 적정 수위를 선박 옆면에 표시한 선)을 맞추는 ‘꼼수’까지 동원했던 사실을 밝혀냈다.수사본부는 세월호를 관리하는 1등 항해사로부터 이 같은 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 울산광역시장 김기현 후보가 5일(월) 오후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김기현 후보는 이날 “이제 120만 울산시민의 품에서 울산의 미래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기 위해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미래성장동력 마련, 재난을 대비한 안전시스템 마련, 문화와 복지인프라 확충 등 울산의 산적한 현안들이 매우 많다”면서,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아픔도 함께하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후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힘들어하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번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달라며 ‘특별검사제(이하 특검) 도입 촉구 서명운동’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배가 침몰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경위를 특검으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측은 사고 발생 20일째인 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에서 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유가족들은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나눠주며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호소문에는 “정부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세월호 추모 집회와 관련,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정미홍 대표는 즉각 사과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논란의 발단은 4일 시작됐다.이날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내용은 이렇다.“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일당동원 주장 후 사과한 것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의 비탄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 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철이 없는 것은 이들 청소년들이 아니라 그런 말을 늘어놓은 당사자인 어른”이라며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멈춘, 외눈박이식 사고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선영화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교육방송 EBS는 5일 오전 8시 20분부터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방영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를 방영한다. 어린이 시청자는 물론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6일 오전 8시20분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업’을 방영한다.케이블채널 OCN은 오전 10시 애니메이션 ‘리오’를 방영했고, 오후 2시 20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인 5일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가 수습됐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59명으로 늘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43명이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5시28분께 3층 우현 선원 식당에서 청해진해운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희생자 시신 1구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객실과 로비 등에서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구조팀은 선박 내 객실 64개 중 61개에 대한 수색을 마쳤고, 아직 미개방된 3개의 객실 수색에 주력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2일 밤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전략공천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새정치’에도 어긋난다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력공천함으로써 안철수·김한길 대표의 새정치에 생채기를 내게 됐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의 전략공천은 ‘꼼수’라는 비난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윤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새정치연합 창당 준비를 할 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누가 봐도 안 대표 사람으로 꼽힌다. 이번 광주지역 전략공천도 안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일밤’이 전국과 수도권에서 모두 일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시청률 조사 전문 회사인 TNmS에 따르면 2014년 5월 4일(일) 방송된 ‘일밤’은 ‘아빠 어디가 시즌2’ 코너만을 방송하며, 전국 가구 시청률 10.5%로,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주전보다 0.7%P 상승했다.이날 ‘일밤’ 시청률은 일요 예능 시청률 2위인 SBS ‘일요일이 좋다’(7.8%)보다는 2.7%P 앞섰으며, 3위인 KBS2 ‘퀴즈쇼 사총사’(7.5%)보다 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4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 합동분향소를 개방한 이후 부터 3일까지 조문객 수가 102만561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장례지원단에 따르면 3일 안산화랑유원지에 설치된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만4821명이다. 전국 127개 합동분향소에는 10만9987명이 다녀갔다.공식합동분향소에는 4일에도 오후 1시까지 1만31명이 조문에 나섰다. 연휴를 맞아 시민의 발길이 계속되는 상황.공식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겸 가수 윤계상이 god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윤계상은 3일 팬카페에 '계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god 컴백 소식과 함께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윤계상은 "기사보다 먼저 말하고 싶었는데 늦었다"며 "알려진 내용이 맞다. 선한 마음으로 같이 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god의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 측은 앞서 "god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음원이 8일 발표 된다. 7월 12~13일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알렸다.god는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 19일째를 맞는 4일 사고 현장에서 하루 동안 희생자 12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세월호 4층 격실에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구조팀은 앞서 오전에 시신 6구를 확인한데 이어 오후에도 6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 하루 동안 총 12구를 수습했다.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가 248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54명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사고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해진해운 물류팀 남모(56) 부장이 화물 과다 적재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4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남씨는 화물 과적와 관련, 과적사실 인지 여부, 적재량 조작 관여 여부 등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채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남씨는 업무상과실선박매몰 및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4일 오후 1시20여 분쯤 법원에 도착, 3시간여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세월호 사고와 관련, 선박직 직원 15명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이틀째 침묵 시위에 나섰다.사고 19일째인 4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공식합동분향소 앞에서 희생자 부모들이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유족들은 침묵을 의미하는 하얀 마스크를 두른 채 조문객을 향해 '제 아이가 웃을 수 있게 진실규명 바랍니다', '가만 있으란 어른 말에 죽은 아이들! 그 애미, 아비도 이렇게 가만 있습니다'란 피켓을 들었다.유족들은 하루 전인 3일에도 침묵 시위를 벌였다. 4일 이틀 째 이어진 침묵 시위에 일부 조문객은 안타까운 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사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 발생 19일째인 4일 오후 1시12분쯤 3층 주방 옆 선원 식당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또 4층 선수 중앙 좌현 2번째 격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확인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244명으로 늘었다. 58명은 실종 상태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그룹 지오디(god)가 9년 만에 뭉친다. god 매니지먼트사 사이더스HQ는 "god가 데뷔 15주년에 맞춰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음원 공개와 공연을 위주로 한 최소한의 활동이다.음원은 8일 공개된다. 이는 7월 중 발매되는 정규 앨범에 포함할 계획이다. 음원 수익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또 오는 7월 12일~13일 15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도 선다. god의 인기곡과 신곡을 망라한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god 멤버들은 오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재차 만났다.지난달 17일에 이어 4일 두 번째로 팽목항을 찾은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찾아 가족 50여명과 얘기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 20일이 지났다. 그간 얼마나 힘드셨겠냐. 살이 타들어 가는 심정일 것"이라며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어 그 슬픔을 잘 안다. 그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가족들을 위로했다.그는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했다. 하지만 여전히 살아 돌아오지 못한 분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부수적인 것이고, 이대로 국가를 이끌고 가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꺼내 든 카드가 ‘국가개조’다. ‘개조’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해 다시 판을 짜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비단 인적 개조 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것을 의미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플랜을 제시하고 대국민담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