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전날(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했다. 그간 대통령과 여당 후보가 만난 전례에 따른 것으로, 중앙선거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국회법 개정으로 처음 시작된 시정연설은 주로 대통령 임기 첫 해에 이듬해 예산안 속에 담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그러나 청와대에 따르면, 6공화국 대통령 중 임기 5년 연속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시정연설에 예산안 관련 설명 뿐 아니라 임기 내 소회·성과 및 향후 정부가 수행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임기 중 가장 많이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무엇보다 여권과 이 지사를 겨냥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장동 의혹의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TF가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 후보의 행정상 여러 문제를 발굴해 냈다”며 “좀더 적극적으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 특별위원회의 절차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연일 맹폭을 퍼부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내년 대선이 초박빙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갈 길이 바쁜 민주당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심 후보는 2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지사를 겨냥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검찰의 부실수사, 뒷북 수사로 검찰 스스로가 특검을 불러들이고 있다”며 “(이 지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을 수용해서 다 털고 가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의사가 없나 이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들끓고 있는 정권교체 민심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을지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대선을 앞두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50%를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장동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고 지지율까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여론이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이 지사의 ‘연결 고리’를 부각하려는 데 애를 쓴 반면, 이 지사는 ‘국민의힘’의 문제라는 점을 들어 역공을 취했다. 그간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강조해온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향한 맹공을 퍼부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를 검토해 보려고 한다”며 “그분의 시대는 대장동, 위례, 백현, 코아나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인허가권과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경기도청 앞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은 물론 반대 진영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8시. 국감을 두시간 여 앞둔 경기도청 앞은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구호를 내건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도청 앞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줄을 지었다.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혹시나 벌어질 불미스러운 일들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도청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곳곳에 위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
경기도 국정감사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의 뜻을 밝힌 만큼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공세를 차단하고 이 지사에 대한 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 대비해 우리 당은 국민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개방해놓고 있다”며 “그 자료들을 국감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나가는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당장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윗선을 감추기 위해 뻔뻔한 말 바꾸기를 거듭한 것을 봐도 구속은 당연해 보였다”며 “그러나 결과는 법원의 기각이었다. 구속 수사를 통해 대장동 게이트 흑막이 드러나길 기대했던 국민들은 허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서울중앙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가 다소 이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 결과를 수용하면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도 ‘시간문제’가 됐다.◇ 경선 후 청와대의 행보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 축하 메시지를 냈는데, 전화 통화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된 특검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 대표는 7일 이준석 대표가 이 지사의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들여 특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자 “이간질”이라고 발끈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민주당 내에도 양심을 가지는 인사들이 많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가장 먼저 특검에 필요성을, 불가피성을 언급해 주신 이상민 의원에 이어서 대권 후보들께서도 당내 민감한 상황이
청와대는 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제의했고, 청와대가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합수본 구성에 청와대가 동의했다는 기사는 봤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한 부분은 근거가 없어 보인다”면서 “기사 내용이 사실도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채널A는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 해소를 위해 빠르면 이달 안에 합수본 설치를 검토 중이며, 청와대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을 공개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역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폭로한 ‘50억 클럽’ 명단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된 인사들 대부분이 국민의힘과 가깝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윤건영 의원은 7일 MBC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봐진다”면서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다. 녹취록에 나오는 사람들일 걸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이어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의 블랙홀이 되면서 대장동 이슈 전개와 2007년 대선의 BBK 사건이 유사하다는 반응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 3월 대선까지 5개월이 남았고, BBK 수사도 2007년 대선 5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BBK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역시 흔들리지 않고 있다. ◇ ‘BBK 공세’에도 당선된 이명박14년 전 BBK 사건을 보면 대선 5개월 전인 2007년 7월 6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경선
’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여론전‘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수용을 거부하자 대여 투쟁을 최고 수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의혹의 여파로 갈등 양상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분위기 환기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사건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소극적 투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도보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이라며 "물타기 쇼”라고 맹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덮기 위해 ‘특검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 투쟁에 나선다고 한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국정감사를 흩트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보행진은 들어봤는데 도보투쟁은 처음이다”며 “걷기 좋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언급한 ‘50억 약속그룹’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이라며 “제가 처음으로 그 분들을 공개한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홍모 씨”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한 50억원은 아니
청와대는 5일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가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한다고 공세를 펼친다’는 질문에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엄중하게 지켜본다’는 게 대장동 의혹인지, 현재 정국인지, 김 원내대표의 공격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 요구에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관련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법원도 대장동에서 벌어진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급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방위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