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당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한국당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고,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기로 하면서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오후 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에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을 이적하도록 권유했던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이 한 의원을 미래한국당 초대 대표로 추대하기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미래한국당에 현역 의원이 없으면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이 뒤로 밀리는 만큼 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당적 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민심과 정 반대로 15석 넘게 의석 바꿔치기 당하는 매우 중대한 민심 왜곡 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정치는 산수가 아니라 국민 마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날(13일)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에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호평했다.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의 난립과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공직선거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 취지가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 난립은 막고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했다.지난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창당해 4‧15총선을 준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에 ‘비례’ 사용을 불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국당은 ‘야당탄압’ ‘선관위 중립성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지난해 12월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4월 총선에 적용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위성정당이다. 선관위에 이미 등록된 ‘비례한국당’과 합의하려 했지만 거부당해 당명을 ‘비례자유한국당’ 바꿔 등록할 방침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른바 ‘비례한국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기 때문이다. 비례한국당 창당을 두고 ‘꼼수’라는 비판이 적지 않지만, 자신들이 반대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창당이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다.당초 원내수석부 등 전략단위에서 논의됐던 ‘비례한국당’ 창당안은 황교안 대표가 공식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황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이번 꼼수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26일 자정으로 자동 종료되자, 자유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맞춰 법적대응과 위성정당 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한 새 임시국회 본회의가 개의되면 선거법은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새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열리지만 본회의 일정은 오는 27일 개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본회의가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50시간 가량 이어진 필리버스터로 여야 의원들과 국회의장단의 피로가 겹쳐 미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도 여야에 재차 협상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 전략을 앞세우며 ‘4+1’협의체의 선거법 철회 압박에 나섰다. 한국당은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시 지역구에만 후보를 출마시키고, 위성정당을 따로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겠다는 방침이다.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의원총회에서 “만일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처음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250석+비례대표제 50석’이었지만, 민주당과 군소야당이 21대 총선에 한해 연동형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청와대가 제안한 ‘협치 내각’에 대해 “범 여권 위성정당 포섭에 나서려는 모양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협치가 아니라 한국당을 패싱시키며 대결정치 구조로 조정하려는 시도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를 향해 “경제 실정으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협치 내각'이라는 당근을 내세워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사실상 한국당이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다만 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