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한양행이 매출 ‘1조 클럽’ 등극을 점치는 가운데 수익성 약화에 울상이다. 이정희 대표가 힘을 실었던 ‘신약 개발’은 임상단계에서 두 번이나 쓴 맛을 봤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수입약도 계약만료 위기에 처했다. 업계 매출액 1위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진 유한양행의 왕좌가 불안하게만 보인다.◇ 신약 개발 중단 “공든 탑이 무너졌다”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586억원을 달성했다. 누적매출은 9643억원이다. 작년 동기에 비해 17.5% 오른 규모로, 이 추세라면 연내 매출액은 1조원 돌파도 가능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 3분기 제약업계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등 상위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였다.15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제약사의 3분기 누적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동제약, 일양약품, 휴온스 등 상위 3개사를 제외한 78개 제약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0조 9011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4.9% 증가한 9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이익은 76.6% 증가한 1조2987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 국가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독점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3일 대웅제약은 스위스 제약사 애보트와 ‘대웅피타바스타틴칼슘정’을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일은 2일부터 향후 10년이다. 기술료 포함 총 계약금액은 6376만 달러, 한화 약 728억원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대웅제약은 제품공급, 파트너사인 애보트는 제품 현지 판매를 맡는다. 대웅제약에는 기술료 152만5000달러, 마일스톤은 판매량 기준 1억정마다 100만달러가 누적 지급된다.대웅제약은 이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근당이 올해 3분기 훌륭한 성적표를 거뒀다. 90%에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폭을 기록한데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했다.31일 종근당은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이 3분기 영업이익 222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에 비해 88.7%오른 수준이다.매출액도 함께 올랐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2046억7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에 비해 36.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올랐다. 작년보다 77.9% 오른 149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종근당은 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 만덕산이 내려가라고 한다.”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칩거 생활을 정리했다. 그는 20일 오전 8시경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인근 흙집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2014년 7월31일 정계 은퇴를 선언한지 2년3개월여 만이다.손학규 전 대표는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그간 머물렀던 흙집 주변을 둘러보고 괜스레 장작을 쌓아둔 창고를 열어보기도 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만덕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담으며 아쉬운 마음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진도 5.8 규모의 지진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경주역사지구’와 ‘석굴암 불국사’ 안에 있는 문화재 다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세계유산 보존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제출받은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일 저녁 8시 기준으로 경주 세계유산 내 문화재 62건 중 국보 5, 보물 1, 사적 7, 시도유형문화재 1건 등 14건(22.6%)이 지진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세계문화유산 안에 있는 지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약국에서 가장 많은 팔린 의약품은 ‘아로나민’이었다.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비타민제 ‘아로나민’은 올 상반기 3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간기능 개선재 ‘우루사’가 3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화약품 소화제 ‘까스활명수큐’와 광동제약의 ‘청심원류’가 각각 211억원, 181억원으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매출 100억선을 넘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총 9개로 조사됐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135억원, 보령제약 위장보호제 ‘겔포스’ 128억원, 광동제약 드링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시알리스’ 복제약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존 오리지널약과 비아그라 제네릭의 입지는 크게 줄어드는 형국이다.24일 의약품 조사 업체 IMS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세를 보인 약제는 ▲종근당 ‘센돔’ ▲한미약품 ‘구구’ ▲대웅제약 ‘타오르’ 등이다. 각각 31억, 20억, 20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약물들은 모두 시알리스의 복제약이다.오히려 오리지널 약인 릴리의 ‘시알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역신장을 기록해 매출이 50억원에 그쳤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 ‘우루사’가 효능 재평가 시험대에 올랐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 간장약 ‘우루사’가 이번 연도 ‘의약품 재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현재 대웅제약으로부터 임상실험 결과 등 효능 입증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에 나선 상태다.현재 우루사의 대표적인 효능은 ‘피로 회복’ 및 ‘자양 강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루사의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성분의 효능은 의료업계에서도 말이 엇갈려 논란이다. UDCA는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간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관절염 치료제 레일라정의 복제약 조성물특허가 일부 무효화됐다. 제네릭 독점판매권을 선점하려는 10개 업체들의 경쟁레이스에 본격 신호탄이 울린 셈이다.특허심판원에 따르면 국제약품, 대한뉴팜, 한국약품 등 10개 업체가 냈던 레일라정 조성물특허 일부 무효청구가 지난달 19일 통과됐다. 이들 업체는 레일라정 조성물특허 항목 중 1‧5‧6 조항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무효판결로 10개 제약사에는 복제약 독점판매 길이 열렸다. 작년 3월 도입된 복제약 우선판매품목허가제에 따르면 해당 복
오는 칠석 9일 밤 7시 30분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가야노리’ 반딧불 음악회를 개최한다.‘가야노리’는 가야금의 가야와 놀이의 노리를 의미하는데, 즉 노래하여 음악을 이끌어 간다는 뜻이다.이번 음악회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7월 7석을 맞이해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이하 백나복, 이사장 이희구)에서 주최하고, 전통기획사 용문이 주관하는 공연이다.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가야노리의 가야금 공연을 비롯해 민요, 타악, 이화무용단공연, 택견비보이 트레블러 크루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조중지 처분됐던 대웅제약 주사제 ‘설바실린주’가 시장 퇴출 위기에 처했다.4일 식약처는 ‘설바실린주’에 품목 허가취소 관련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위탁생산을 맡겼던 삼성제약이 품목허가 취소를 받으면서 외풍을 맞은 격이다.앞서 식약처는 삼성제약 페니실계 주사제 ‘박시린주750밀리그램’과 ‘박시린주1.5그램’에 품목허가취소를 내렸다. 식중독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검출 및 위생시설 미비, 의약품 제조관리 위반 등으로 지난달 허가취소가 결정됐다.당시 같은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던 대웅제약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혈압 치료제 ‘올메사르탄’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제약업계에 고혈압치료제 ‘올메사르탄’ 성분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이 해당 성분의 부작용 등을 이유로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한 조치를 두고 이 같은 사실을 국내 업체에도 알려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 조치다. 식약처는 향후 검토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그러나 약 2달 후 식약처가 들고 나온 해결책은 ‘주의사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자기자본이익률은 평균 1.9%를 기록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상장제약사들이 주주들의 투자 자본으로 평균 1.9%의 순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준이다.80개 상장제약사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는 올 1분기 자기자본 총액 1101억원, 순이익131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11.9%에 달했다. 이어서 삼진제약, 부광약품, 화일약품, 한미약품, 대한약품, 우리들제약, LG생명과학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상장제약사들이 평균적으로 573억원의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겨우 23억원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70개 상장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채권 총액은 전년 동기(3조5446억원) 대비 13.1% 증가한 4조85억원이었으며, 전체 대손충당금 총액은 전년 동기(1260억원) 대비 25.0% 증가한 1576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전체 매출채권 총액의 3.9% 수준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이 1분기 상장제약사 70개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올 1분기 상장제약사 R&D 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70개사 R&D 총 비용 2212억원중 한미약품이 3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대웅제약이 208억원, 녹십자 200억원, 유한양행 192억원, 종근당 18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D비용 상위 5개사의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109억원으로, 전체 R&D 비용의 50.2%를 차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6년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할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 2’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영화 ‘국가대표 2’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국가대표 2’의 런칭 포스터는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는 스키점프 선수의 모습과 “하늘을 날던 태극마크, 이제 얼음 위를 달린다”라는 카피를 통해 전편을 잇는 또 한편의 감동 드라마를 예고한다. 더불어 아이스하키 선수복을 착장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제약사의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3조2791억원) 대비 11.1% 늘어난 3조6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25.7% 늘어난 2909억원과 2907억원으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매출액 순위 1위는 유한양행
마운틴TV ‘주말여행 山이 좋다’ 천태산 편이 오는 29일 저녁 7시에 방영된다.‘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리는 천태산. 범접하기 어려운 화강암벽과 아기자기한 능선, 삼단폭포와 할멈바위, 영국사와 1,3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갖추고 있다.해발 714.3m 천태산은 덩치는 작지만 기암괴석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경치가 설악의 공룡능선에 견줄만하다. 천태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줄줄이 뻗어있는 암벽들. 사방천지로 뻗어 내린 능선마다 숨어 있는 기묘한 바위의 생김새며 산의 전반적인 생김새는 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원가율이 56.4%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타사 도입품목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높아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79곳의 매출원가율(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5조7,41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상장제약사의 매출원가는 전년 대비 14.8% 늘어난 8조8,766억원으로,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