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칭타칭 ‘결단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유시민 작가는 “저도 결단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결단을 많이 하는 게 좋지 않다”고 조언하자 안철수 대표는 “결단 그만 하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실제 안철수 대표의 정치이력을 보면 결단의 연속이다. 정치입문 과정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 양보, 18대 대선후보 자진사퇴, 새정치민주연합 결성,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 당대표 재도전과 바른정당과의 통합까지 결단과 그에 대한 책임의식이 없었다면 도전하기 어려웠던 일임은 분명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김종필 전 총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하면서 ‘보수 결집’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 차’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과 방송장악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은 홍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결집 차원에서 원로 보수정치인과 만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김 전 총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보수진영 원로인 김종필(JP) 전 총리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의 서울 신당동 자택를 찾은 뒤 오후에 이 전 대통령과 만난다. 이날 예방에서 홍 대표는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새해 인사를 주고받을 예정이다.다만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대화도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신년 인사 차 예방”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 겸 오찬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특별히 초청된 일반시민까지 총 246명이 함께한다. 또한 문화공연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가 초청돼 ‘어메이징그레이스’를 연주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인사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6부 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행복과 불행은 번갈아 찾아온다고 했던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연예계도 마찬가지였다.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스타 커플부터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의 안타까운 소식까지 다사다난 했던 연예계를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되돌아봤다.◇ 슬플 애(哀) : 김주혁·종현·김영애, 세상과 작별한 별들유난히 많은 스타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투병 중이던 원로배우들이 유명을 달리했고 갑작스럽게 사고로 세상을 떠난 스타도 있다.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연이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마사회 안팎이 뒤숭숭하다. 이양호 마사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한 가운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1949년 설립된 이래 35명의 마사회장이 거쳐 가는 동안 단 한 번도 내부출신은 없었고, 늘 낙하산 논란이 뒤따랐으니 그럴 만도 하다.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사회 내부에서는 ‘낙하산 반대’ 구호가 나온다. 논공행상식 인사나 정권 입맛에 맞춘 인사가 아닌, 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모두 정의롭고 옳은 말이다.우리는 마사회를 거쳐 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방특장차 제작 전문업체 이엔쓰리의 부동산 사업이 초반부터 암초를 만났다. 올해 중순 매입한 아파트가 부실시공 및 공사 과정에서 폐기물을 불법매립 했다는 민원에 휩싸인 것. 이엔쓰리 측은 매도인이 들어놓은 보험증권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자사의 부담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이엔쓰리의 자회사 이엔쓰리글로벌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125억원 규모의 부동산(토지 및 아파트) 매입을 결정했다. (관련기사 ‘소방차전문업체 이엔쓰리의 수상한 외도’ ) 당시 이들의 결정은 자산의 절반이 넘는(57.32%) 금액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표면적으론 바른정당 분당의 불똥이 국민의당에 옮겨 붙게 된 모양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당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분을 겪어왔다. 당내 호남 중진들은 안철수 대표의 중도보수·탈호남 지향에 우려를 보였고, 이를 안철수 대표는 당대표 흔들기가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양측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연대를 추진하자 탈당을 고려한 의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글부글’ 호남 중진에 기름 부은 안철수의 발언특히 안철수 대표와 유성엽 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2일 회장 1명, 부회장 2명을 비롯해, 사장 7명 등 총 14명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핵심사업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50대의 젊은 사장들로 세대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에선 우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반도체 부문이 방긋 웃었다.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부사장급) 등 총 4명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또 팀백스터 북미총괄 부사장, 한종희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스 히딩크. 우리 축구사에 있어 결코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그런데 요즘 그 이름이 논란에 휩싸여있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해야 할 시점에 말이다.히딩크를 둘러싼 논란은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신을 상징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이 위기에 빠지자 히딩크 감독의 측근이 그로부터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이를 축구협회에 전달했으나 묵살됐다는 것이 골자다.이 같은 논란으로 난감해진 것은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김호곤 대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18대 대선과 달리 당을 중심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조직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18대 대선은 당 공조직 위주의 일사불란한 선거운동이 전개되지 못하고 후보자 캠프 주도의 선거운동이 패인으로 분석된 바, 19대 대선은 (중략) 제 세력이 소속감을 갖고 선거운동을 전개했다.”(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평가보고서 본문 중)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을 준비하면서 18대 대선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조기대선이 치러지면서 시간은 촉박했지만, 5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18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명업체 필룩스는 조금 특별한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데, 모두 정치인이다.먼저 거물급 원로 정치인인 정대철 상임고문은 지난 10월 필룩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1977년 정계에 입문한 이래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민주당 계열의 핵심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국민의당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또 한 명의 사외이사는 박종진 전 MBN 앵커다. 그는 지난 7월 ‘인재영입 1호’라는 타이틀을 달고 바른정당에 입당해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박종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필룩스 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31일, 자신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의도를 갖고 접근 해 온 사람을 분별 못하고 제대로 차단 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심려를 끼쳐서 여러가지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연찬회 도중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오늘 아침에 변호사를 방문하고 고소고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사업가 A씨를 처음 알게 된 건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정치권 원로인 친박근혜계 인사의 소개였다”면서 “동향인이고, 홍보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KAIST)를 임명했다. 아울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 포항공대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 고려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된 임대식 교수는 서울 영일고,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해 미국 텍사스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분야 권위자로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탄도미사일 및 대북제재 결의안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북한은 ‘괌 포위사격’을 거론하고 나섰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싸움’에 앞장섰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북한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경험할 것이다”고 발언한데 이어 10일에는 “그 표현도 충분하지 못했던 모양이다”는 말로 북한을 압박했다.◇ 대통령의 센 발언, 준비된 전략인가 즉흥적 수사인가CNN은 10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미국 정계의 반응을 전했다. 공화당 원로이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국민의당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은 당직도 내려놓고 세 규합에 나섰다. 동교동계 인사들이 주축인 당내 고문단도 안 전 대표를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철회하라는 뜻을 최종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는 조배숙·장병완·황주홍 의원 등은 8일 당권주자인 정동영 의원과 함께 조찬 모임을 가졌다. 전날(7일)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 불출마를 설득했던 면담 상황이 주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7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의 ‘극중주의’ 노선에 대해 “심하게 말하면 영어 단어에 ‘bull shit’(헛소리)이란 표현이 있는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극중주의’ 노선으로 당을 살리겠다고 했었다.이상돈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사실 솔직히 말해서 안 전 대표의 (당내) 입지가 뭐 앞으로 있겠느냐. 지난번 대선 토론 때 이미 다 드러났다”며 “(출마한 이유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이 “회의장 앞에 서서 기자들 만나는 일도 그만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당직을 내려놓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전 대표를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온 인사다.최 원내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전대에 누가 출마 하든 말든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당의 움직임이 팔짱낀 관망을 불허하고 있다”며 “안철수가 나서는 거 나도 썩 좋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선택했고 당내 경쟁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지난해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1년2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일부 현역 의원들의 만류에도 출마를 결심한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자신의 출마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법인명 (주)이원)의 김진학 회장. 지난 1987년 투다리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를 써내려온 김진학 회장은 평소 법과 양심을 강조하며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온 CEO로 업계에서 평가 받는다. 투다리가 30년간 장수하면서 ‘호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스스로 “늘 가맹점 입장에서 고민해온 덕분”이라고 자부한다.하지만 김진학 회장이 항상 정도만을 걸어온 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