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각 정부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사항 중 열에 아홉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각종 규제를 ‘손톱 및 가시’로 규정하고 규제개혁을 강력 지시했지만, 권익위의 권고사항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부처가 제도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의 ‘권익위 제도개선 권고리스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266건의 제도개선 사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은 26일 가족 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에 대한 감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원은 전날 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에 대한 감찰 개시 여부를 확정했다.더민주의 당규 제6호 103조에 따르면, 당무감사원은 정무직 및 사무직당직자의 당헌·당규 위반, 비위행위에 관한 신고·제보·진정 또는 당무감사를 통해 적발된 내용이 있을 경우 직무감찰을 할 수 있다.당무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영교 국회의원과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현실화와 관련해 ‘브렉시트 TF’를 구성하고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TF는 경제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정무·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맡는다.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TF는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브렉시트 콘트롤 타워인 거시경제금융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시급함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된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상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금융과 실물경제에 있어서 지금 당장 브렉시트가 가져올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변인은 브렉시트를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 있어서 무척 심각한 위기”로 정의하고 “우리 국민의당은 앞으로 닥칠 위기에 맞설 수 있는 장기적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솔직히 의원실은 보좌진 넷만 있어도 잘 돌아가죠.” 모 의원실에 속한 한 보좌관의 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보좌관(4급) 2명, 비서관(5급) 2명, 비서(6·7·9급) 3명 등 7명의 보좌직원을 둘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턴 2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턴제를 없애는 대신 보좌진의 인력을 1명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의원실에 8급 상당의 비서 1명을 더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대신 현재 2명까지 채용할 수 있는 인턴은 없애도록 해 보좌직원을 총 8명으로 한정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0대 총선 리베이트 수수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두 차례 “송구스럽다”는 공식사과 외에는 입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꼼꼼한 결산이 일하는 국회의 시작”이라며 결산심의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을 뿐 ‘김수민 의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대신 천정배 공동대표가 입을 열었다. 천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수민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것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4일 “꼼꼼한 결산이 일하는 국회의 시작”이라며 7월 임시국회 소집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제대로 된 결산심의를 위해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난색을 표한 바 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결산을 치열하고 세밀하게 살펴야 정부가 같은 잘못을 두 번 다시 안 한다”며 “결산이 예산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결산심의의 중요성에 대해 “소중한 세금이 잘못 쓰이는 것을 막아 수십조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영남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최종적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는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입지 선정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김해공항 확장안을 확정했다.신공항 입지 후보지였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가 탈락한 만큼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지역신문들은 “김해공항 확장은 지역의 열망을 충족시키기에는 태생적 한계가 많다”(영남일보) “기만당한 20년 염원”(부산일보)이라며 정부의 결정에 일제히 항의했다. 특히 대구의 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군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다. ‘야당은 안보에 약하다’는 정치권의 오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안보 불안 이미지를 떨쳐내야 한다는 판단도 더해졌다.야당의 안보 경쟁에 먼저 시동을 건 것은 국민의당이다. 지난달 12일, 총선 후 여야 3당 중 처음으로 전방 부대를 찾아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후부터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야당으로서는 드물게 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등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앞서 야3당은 국가보훈처가 6·25 66주년 기념행사로 5·18 당시 진압군이었던 제11공수특전여단의 전남도청 앞 시가행진을 추진한 데 대한 반발로 박 처장 해임안 공동 발의에 합의한 바 있다.이날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승춘 보훈처장이 2대 정권에 거쳐 저질러온 역사적 만행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오늘 국민의당이 야3당 공동으로 제출한 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계획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난 것과 관련 “책임 있는 정치인, 양식 있는 전문가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도달되는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영남권 신공항 논란에 대해 줄곧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심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불순한 정치논리와 맹목적 개발주의가 만들어낸 신기루였다”며 “가덕도든 밀양이든 잃은 것이 크고 분명했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던 것”이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마무리됐다. 국회가 개회할 때마다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은 돌아가며 연설을 한다. 20대 총선 이후 교섭단체가 3당이 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3일에 걸쳐 진행됐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포함되지 않았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게는 이번이 첫 번째 연설이 된다.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고, 국민의당 창당 후 올해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게는 세 번째 연설이다.교섭단체 대표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2014년 4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로 본회의장에 섰던 이후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같은 당 채이배 의원이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연설대에 선 안 대표는 “국가경영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을 거론했다. 안 대표는 “1979년 덩샤오핑은 일본 수상 오히라에게 40년 뒤 중국은 ‘소강사회’, 70년 뒤에는 ‘대동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3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며 “수십 년 후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누리과정 예산 편정 문제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본래의 책임을 다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재정교부금으로 다 부담을 하라고 바꿨는데 이것은 사실 법령에도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유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현재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당시 야당들이 반대도 했었고 많은 국민들께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특위’와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안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3대 혁명 추진을 위해 ‘미래일자리특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 등 3대 혁명을 강조했다.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최근 복당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여야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불린다. 김 대표는 그간 야당의 ‘아킬레스건’이던 경제 이슈를 야당의 강점으로 탈바꿈 시켰고, 유 의원은 여당의 전통적인 보수 경제 정책과 다른 정책을 제시해 서민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두 사람의 공통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는 김 대표와 ‘사회적 경제’를 주장하는 유 의원의 경제정책은 구체적으로 뜯어봤을 때에도 유사한 흐름이 눈에 띈다. 이를 두고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돈 한 푼 안 내고 비례대표 의원이 된 나는 무수리였다.” 18대 국회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박선영 전 의원의 회고다. 비례대표제는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취지 아래 도입됐지만 실상 비례대표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리기는커녕 ‘무시’하기 일쑤라는 데서 나온 한탄이다. 20대 국회도 다르지 않다. 이번 상임위원회 배치도를 살펴보면 전문 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곳에 배치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눈에 띈다.자신의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상임위에 배치된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은 총 4명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 7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6월에 열린 임시국회가 7월6일에 종료되는 만큼 7월에도 임시국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입장이다.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첫 상임위 대정부질문에서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수석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7월 (임시국회를) 열지 말지 의논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33명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예상된다. 이찬열 더민주 의원이 17일 대표로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검인정 도서만 교과서로 인정하고, 국정교과서는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때문에 ‘국정교과서 금지법’이라고도 불린다.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개정안 제안 이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중립성과 자율성,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헌법의 가치를 부정해 그 자체로 위헌”이라며 “또한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진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꾸려진 진상조사단(단장 이상돈)의 활동이 종료됐다. 진상조사단이 출범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상돈 최고위원은 20일 “진상조사단에서 더 이상 검토해볼 게 없다. 이제 진상조사단은 끝났다”고 말했다.지난 13일 출범한 진상조사단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15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적인 리베이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김수민·박선숙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인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에 대한 면담 조사도 하지 않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