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4일 20대 국회 첫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나라도 성장정책분석청과 기술혁신청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통해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담세율을 통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건설하고도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소득을 자랑한다”며 “여기에는 특이한 정부기관 두 개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성장정책분석청’과 ‘기술혁신청’을 거론했다.유 의원은 성장정책분석청에 대해 “경제정책 중에서 어느 것은 경제성장을 촉진했고 어느 것은 저해했는지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 자산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 입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공정거래위는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대기업집단의 지정 기준을 자산 규모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이 실시되면,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등 규제를 받게 되는 대기업집단은 기존 65개에서 28개로 줄어들게 된다.김관영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 “특권은 정권의 실정과 살아있는 권력을 비판하는 무기”라며 “(무조건)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을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특권에 대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국회의원의 권한”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한 특위 구성을 국회의장께 제안했다”며 “정세균 국회의장이 안철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현행 국회법 33조 1항은 ‘국회에 20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해당 구성 요건을 ‘5석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30일 발의했다. 정의당은 현재 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으로 총 6석을 확보하고 있다.법안 발의의 주요 배경은 이른바 ‘추혜선 사태’로 불렸던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를 희망했던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외교통일위에 배치된 것. 언론개혁운동을 오래 했고 해당 분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인용이 잦다. 당 대표는 의원총회나 최고위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는데, 안 전 대표는 그날그날 주제에 맞는 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운을 떼는 경우가 많았다.인용의 범위도 넓다. 국회가 사회적 약자를 품어야 한다는 이야길 하면서는 “어느 외국 시인의 시에는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시구가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힘이 국회에 있어야 한다”며 시 구절을 인용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별 강연에서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박지원 비대위’ 체제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 주 초까지 10인 이내의 1차 비상대책위원 구성을 인선하기로 했다. 일단은 당내인사 중심으로 비대위원을 구성한 후 향후 외부인사 영입 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과 3선 이상 중진의원 9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비대위원 구성 문제와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중진의원 사이에서는 ‘손학규 영입론’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중진의원 중에서 손
[시사위크=은진 기자] “험한 바다는 강한 어부와 선장을 키우는 일을 합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취임 일성이다. 20대 총선 리베이트 파문으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다짐이다.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사퇴로 국민의당은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박지원 비대위’의 주도 아래 흘러가게 됐다. 원내대표직도 겸임한다. 만장일치로 임명된 박 위원장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온다.‘박지원 비대위 체제’는 이번이 세 번째다. 박 위원장은 18대 국회(민주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과 관련해 “저로 인해 상처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인 부분으로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서영교 의원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에서 관행이라고 용납했던 것을 저를 계기로 바뀌길 기대하겠다”면서 “다 저의 불찰이었다”고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서 의원은 이어 “이번 기회에 저를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세비 반납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권에서 불거진 친·인척 보좌진 채용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이 3당 공조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완곡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에서 “친인척 보좌진 채용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당의 조치와 별도로 (여야) 3당이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공조를 제안한 것이다.박 사무총장은 구체적으로 “실태조사, 허용범위, 조치수위 등 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신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험한 바다는 강한 어부와 선장을 키운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사퇴로 국민의당은 전날 비대위를 꾸리고 위원장에 박지원 원내대표를 임명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께서 (당 리베이트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셨다”며 “위기 수습의 어려움 때문에 물러나신 두 공동대표의 희생이 우리에게 또 다른 국민의당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박 비대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28일 합의 타결에 실패하면서 최저임금 논의는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기게 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최저임금 문제를 경영계와 노동계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20대 총선 당시 여야는 앞다퉈 최저임금 관련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최고임금법’을 대표발의했다. 기업 임직원이 지급받는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로 제한하는 식으로 최저임금을 최고임금과 연동하는 법안이다.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배부른 자본가를 빗대 ‘살찐 고양이법’이라고도 부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29일 전격 사퇴했다. 김수민·박선숙 의원이 연루된 총선 리베이트 의혹 수습 차원에서다. 이로써 당내 리베이트 책임 공방은 새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검찰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안 대표의 이른 사퇴가 자칫 ‘발 빼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리베이트 대응책 논의는 안 대표의 사퇴 전날인 28일 본격화됐다. 당 지도부 차원의 4번째 사과가 있은 뒤였다. 새벽부터 두 차례의 최고위 회의와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번갈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전격 동반 사퇴했다. 지난 2월 창당 후 149일만이다. 전날 4번의 회의를 통해 김수민·박선숙·왕주현 등에 ‘기소 시 당원권 정지’ 원칙을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안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면서 이날 국민의당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는 일정보다 한 시간 늦게 진행됐다. 오전 9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사전회의가 길어지면서 10시에 개회했다. 천정배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최종적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당직자를 감독해야할 위치에 있는 공동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당원 여러분께도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 지도부 차원의 여섯 번째 사과였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동반사퇴했다. 홍보비 리베이트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는 등 의혹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다.29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연 두 상임공동대표는 동반사퇴에 뜻을 모으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먼저 발언에 나선 천정배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도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준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마이크를 넘겨 받은 안철수 대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29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당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 이어 박선숙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국민의당은 이들에 대한 추가 징계 없이 ‘기소 시 당원권 정지’라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29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여론 수습에 나섰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현재 당사자들이 탈당을 하지 않는 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원칙대로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8일 당내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기소시 당원권 정지’라는 ‘원칙론’을 적용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김수민·박선숙·왕주현 등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의총은 비공개로 한 시간가량 진행된 후 공개회의로 전환됐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의총 결과에 대해 “국민의당은 당헌11조에서 당직선거나 공직선거에서 금품을 수수한 자는 제명하고, 뇌물이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롯데홈쇼핑 사업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래부가 롯데홈쇼핑의 임직원 범죄행위 자료를 제출받아 놓고도 정작 재승인 심사 채점과정에서는 누락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재승인 심사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미래부 방송채널사업정책팀 사무관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임직원 범죄행위 자료’를 받았지만 자의적 판단에 따라 이메일과 사업계획서의 차이점을 검
[시사위크=은진 기자]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28일 20대 총선 당시 리베이트 수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왕 부총장을 비롯해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6시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왕 부총장의 구속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어 8시 30분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최고위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시 왕 부총장의 구속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공평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52억원의 피해를 입은 A업체는 92억4000만원을, 29억9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B업체는 33억7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등 형평성에 맞지 않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정부의 개성공단 피해지원 기준은 기업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보험가입기업은 피해자산의 90%까지 7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