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가보훈처가 6·25 66주년을 맞아 옛 전남도청 앞인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계획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제11공수특전여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작전에 투입된 계엄군으로, 이들이 5·18의 상징적 장소인 금남로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일 행진에 불참하기로 한 바 있다.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당내에 계파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국민의당은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파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에 안철수계와 호남세력 간에 헤게모니 싸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럼) 저는 호남파에 해당되나요 친안파에 해당되나요”라며 반문했다. 계파 간의 갈등이 있다는 분석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취지에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최근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을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의혹으로 당의 ‘새정치’ 기조가 사그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리 척결’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안철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이후여하 막론하고 국민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안 대표는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당내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일단 검찰 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하는 당 자체 기구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수민·박선숙 의원 등 당사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분들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으니 말을 아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일단 검찰 수사가 일단락될 때까지는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진상조사단의 활동 중단 선언으로 해석된다.이 최고위원은 진상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요즘 여의도는 70대 정치인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야말로 7080시대다. ‘할배’ 정치인들이 정치판 곳곳에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20대 총선 당선자 중 최고령자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94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경제할배’라는 친근한 별명 앞에서는 ‘노욕’이라는 비판도 무색해졌다.그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최근 행보가 활발하다. 박준영·김수민·박선숙 의원 등 자당 소속 의원 3명이 현재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안 대표는 자신만의 대권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15일 같은 당 채이배 의원이 주최한 ‘소비자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쟁점과 도입방향’ 토론회에 이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누리과정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안 대표는 “(현재) 아주 작은 범위에서 (피해액)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는데 이 범위를 확대하고 액수를 높여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을 주장하며 옥시 사태를 챙겼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내홍에 휩싸인 새누리당에 쓴소리를 던졌다. 전날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 의원 전원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새누리당은 이로 인해 계파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가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싸움으로 취소됐다”며 “민생경제가 엉망인데 당·정·청이 이렇게 내분으로 치닫는 건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어 “남의 당 문제가 아니라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책임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17일 오후 열기로 했던 고위당정청 회의가 무산된 데 이어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에는 유승민 의원 등의 일괄복당 결정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6일 오전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고위당정청 회의를 17일 개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황교안 총리 주재로 당에서는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유일호 경제부총리 등이 정부 측 인사로 참여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정치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박준영·김수민·박선숙 의원으로 총 3명이다.사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여파로 안 대표의 정치가도에는 이미 균열이 생겼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5일에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안 대표의 지지율은 11.5%로 문재인(22.4%)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22.3%) 유엔 사무총장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월 개헌 국민투표를 주장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섣부르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개헌방향을 두고도 이견이 뚜렷한 가운데 구체적인 각론 논의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관측이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사무총장이 정치 문제에 너무 깊숙하게 개입하는 이런 경우가 있었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 내정자가 아직 정식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인사는 안 났는데 정치는 하네”라고 덧붙였다.다만 “(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 물꼬를 터야 국회가 책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 내 화두인 개헌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오늘 우리는 1997년 IMF 체제와 한계에 봉착한 대통령 중심제를 극복해야할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일인 단 하루를 위해서 5년간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싸울 준비를 하는 승자독식의 정치, 대립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원 원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5일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해 “보육 문제에 대해서 갈등을 조장하는 정부의 태도는 심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만나 “누리과정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국가의 약속이었다”며 “하지만 공약과는 달리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 교육재정으로 넘겼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집행(방식)으로 시·도 교육청은 빚을 내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최고위원은 15일 자체조사 중간결과 브리핑을 통해 “해당 사건과 국민의당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사건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진상조사단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관측도 나온다.이 최고위원은 “‘브랜드호텔’이 B사(인쇄대행업체)와 S사(TV광고대행업체)에서 받은 돈이 두 개의 계좌에 그대로 있으며 외부에 유출된 돈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리베이트가 국민의당 당직자에게 들어갔다는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에 휘말리면서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국민의당의 ‘새정치’ 이미지는 변색됐고 당내 잡음도 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안팎에서 내부 수습이 급선무로 떠오르는 가운데, 박지원 원내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은 “당의 운명을 검찰에 맡기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국민의당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태 대응에 나섰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의 홍만표 변호사, 진경준 검사 등의 수사 내용을 보면 야당에게 잔혹한 잣대를 대고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반드시 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00년 초 저는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의 명을 받고 대북 특사로 임명됐다”며 “그해 3월초부터 북한의 대남특사와 수차례 접촉하고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회고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에 수차 방문해서 이산가족 상봉과 국방장관 회담 등 여러 진전이 있었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지난달 서울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한 방지 대책으로 기간제법·파견법 개정안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국민의당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년근로자 사망사건 특별대책위원회(구의역 특위)’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의역 사고의 주요원인에 대해 “소위 ‘메피아’ 문제와 ‘위험의 외주화’”라고 진단하고 “서울시로부터 메피아 근절과 안전업무 (하청업체) 직영화와 관련된 약속을 받았으므로 지속적으로 (서울시의) 이행여부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조윤선 전 수석의 후임으로 정무수석에 임명된 지 11개월 만의 교체다. 현 전 수석은 물러나면서 “비서관이 무슨 소회가 있겠냐. 마음이 무겁다”고 짧게 말했다.비어있던 정무수석 자리를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채웠다. 그는 이정현·박준우·조윤선·현기환 전 수석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다섯 번째 정무수석이 됐다. 김 수석은 춘추관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늘 소통하는 정무수석으로서 여당은 물론 야당도 자주 찾고 늘 경청하겠다”고 포부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최대 쟁점으로 누리과정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거론하며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 본회의를 통해 교문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문제와 관련해 “당장 금년도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예비비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부의 예비비로 전부 부담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일부는 시·군에서 부담하고 교육청에서도 도움을 받아서 당장 눈앞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이 공천 과정 논란까지 번지면서 국민의당은 연일 곤혹을 치르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내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리베이트 의혹 진화에 나섰다. 해당 사건에 당직자가 관련돼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건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당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업체가 김수민 의원의 ‘브랜드호텔’과의 계약 과정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개헌’이 다시 화두다. 현재 대한민국의 헌법은 대통령 단임제와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골자로 하는 ‘87년 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87년 체제는 승자독식·지역주의라는 단점을 안고 있어 매 정권마다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작 개헌은 자칫 국정을 마비시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늘 물거품이 돼왔다. 하지만 이번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개헌론에도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개헌 논의에 시동을 건 것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다. 정 전 의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87년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