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쓴소리에 정면으로 응수했다. 박 전 위원장은 29일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이다”면서도 “이번에 올리신 글은 고마운 충고로만 새기기엔 정도가 좀 심각해서 제 생각을 올린다”고 맞섰다.그는 “박지현과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는 민주당과 이재명에 부정적이고 언론이 좋아할 말을 해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것이 유시민 작가의 생각인 것 같다”며 “하지만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석패한 후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투표로 보여준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 왔다. 그래서 당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줬다”고 밝혔다.그는 “당대표로서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제3지대 인사들을 영입하며 중도표심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받아들였다. 김관영 전 의원은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채이배 전 의원은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 복당을 희망했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영입했다.◇ 중도 표심 잡기 위한 전략적 영입10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관영 위원장과 채이배 위원장의 입당식에서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채 전 의원은 시민운동과
선대위 구성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모두 잡았다. 앞서 ‘전면 쇄신’을 앞세운 김종인 전 위원장의 거센 반대 속에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 당초 김종인
선대위 구성을 두고 연일 잡음이 새어 나오는 국민의힘이 당 사무총장 교체설까지 새어 나오자 진화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를 요구했다는 것인데, 윤 후보 측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모두 이같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권성동 비서실장은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당 사무총장 교체 제안’에 대해 “그렇게 말씀한 적,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교체하자고 이야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한 욕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GSGG’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 죄송하다. 눈물이 흐르고 입안이 헐었다.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며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
그동안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소신 목소리를 내왔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쇄신파 의원 모임을 결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친문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동안 당내 소신 목소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친문 성향의 의원들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쟁점 현안에 대해 강성 친문 지지층의 요구에 부합하는 행보를 해왔다. 강성 친문 지지층은 일부 소신파가 독자 목소리를 낼 경우 ‘문자 폭탄’ 등으로 공격했다. 이는 당내 건전한 비판 목소리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지난 20대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며 대선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가 이전과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거리두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김 전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 국민의힘을 떠났다. 그러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장외정치를 계속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리로 대선판을 흔들려고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 금태섭 전 의원 등과 손잡고 제
더불어민주당이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을까.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의 극복 과제로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가 거론됐다.더미래연구소 소장인 김기식 민주당 전 의원은 최근 KBS 라디오에서 “지금 민주당의 또 하나 위기를 다른 쪽으로 표현하면 당심과 민심 간의 괴리가 커졌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당에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보내주는 어떤 사인이나 요구하고 민심 간에 괴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전 의원은 “당의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검찰개혁이나 이런 부분들을 더 과감하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형’이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얄팍한 인간성’이라며 원 지사를 맹비난 했다.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라며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원 지사를 직격했다.원 지사는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에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 국정혼돈이 심각한 상황에서 총리 후보자가 되었다는 소식
4‧7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이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달 4일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반발해 총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사퇴로 그의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윤 전 총장도 스스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이슈, 어떤 어젠다가 있는지 계속 공부하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위한 정계
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재보선 압승을 이끈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야권 재편과 대선 정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총장을 치켜세운 만큼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이 같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김 전 위원장의 ‘건방지다’는 발언에 ‘범죄자’로 맞불을 놓았던 국민의당은 김 전 위원장의 비난이 안 대표에 대한 경쟁심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를 직격하는 이유에 대해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뺏기는 부분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 원내대표는 “4‧7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
통합을 내건 야권이 잡음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합당’과 ‘전당대회’의 선후(先後) 문제가 본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이라는 공동의 목표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시기를 둘러싸고 여전히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先) 전당대회 방식의 ‘자강론’을 취하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6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합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이 시도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맹공에 나섰다. 김상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박 의원까지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발의했다는 의원 역시 똑같은 행태를 저질렀다″며 ″이러니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위
4‧7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만 만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지금의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 지지율은 며칠 만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낙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자주 새어 나왔다. 김종
24일 여야가 4‧7 보궐선거의 사실상 승부처인 중도층을 두고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심이 야권으로 향하자 다급해진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프레임을 꺼내 들며 이를 저지하겠다는 심산이다. ◇ 오세훈-안철수-금태섭 ‘단일대오’중도 외연 확장에 적극적인 쪽은 단연 야권이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향후 대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후보가 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금태섭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금 전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금 전 의원까지 오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야권의 화력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오 후보 캠프 측은 24일 금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치렀던 금 전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번 합류는 전날(23일) 오 후보가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하면서 성사됐다. 오 후보의 전화에 금 전 의원은 즉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후보가 선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경선 결과 두 후보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서울시장 경선은 일각에서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도 있었지만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최종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야권의 후보단일화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확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후보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호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야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