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랑’이 베일을 벗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매 작품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강동원·한효주·정우성 등 탄탄한 연기력에 완벽한 비주얼까지 겸비한 배우들이 만났다.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남북한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강대국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민생이 악화되는 등 지옥 같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혼돈의 2029년. 통일에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긴장감 넘치는 ‘구강 액션’을 예고한 ‘공작’이 한국형 첩보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실제 남과 북 사이에 벌어졌던 첩보전의 실체를 처음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토종 카풀서비스 업체 ‘풀러스’가 결국 무너졌다. 창립 2년 만에 대표사퇴 및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국내의 높은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풀러스를 창립한 김태호 대표가 직원들에게 사임의 뜻을 전했다. 또 현재 직원 중 70%를 정리할 계획도 공개됐다. 창업주 사퇴와 더불어 인원감축 계획까지 발표된 것으로, 한때 한국형 우버로 평가받던 업체가 무너진 겪이다.업계에선 이에 대해 국내 규제 장벽이 너무 높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틈새시장서 성장한 풀러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리온(KUH-1)부터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전투기(KF-X) 등 대한민국 국군의 국산 항공전력 주역들이 한 곳에 모인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5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과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 주관한다. 체계업체 및 부품/벤처기업 등 총 150여개사, 300개 부스 규모다.KAI는 국산 항공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적자투성이로 구박받던 SK플래닛의 11번가가 대규모 투자금 유치를 계기로 변화에 나섰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업종 전문화와 더불어 시너지 극대화 등이 주요전략이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자회사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계획과 함께 11번가에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을 알렸다. 투자에 참여한 이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등이며, 총 액수는 5,000억원 가량이다.SK텔레콤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모습이다. 이들은 우선 11번가를 SK플래닛에서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09년 1월, 정부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에 두 개의 금융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통적 경제중심지로서 가장 많은 국제금융거래를 담당하던 서울을 종합금융중심지로,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을 해양‧파생상품 특화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건설됐으며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는 부산국제금융중심지 육성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목적으로 부산경제진흥원 내에 설립된 교육‧홍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성공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조시험동을 준공했다.KAI는 31일 경남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개발 시험의 핵심 시설인 ‘항공기 구조시험동’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항공기 구조시험은 비행 환경에서 받는 양력·항력 등 외부 하중에 대한 기체, 구성품 등 항공기 구조물들의 강도 및 내구성 측정 평가 시험하는 것으로, 이번에 준공한 구조시험동은 차세대 전투기급 기체 구조시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연면적 6,965m², 건축면적 5,382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산 헬리콥터(이하 헬기) ‘수리온’이 제주소방과 산림청 헬기로 재탄생했다. 국산 헬기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한 만큼 향후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3일 소방헬기로 개발한 KUH-1EM(Emergency Medical)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산림헬기로 개발한 KUH-1FS(Forest Service)도 산림청에 납품 완료했다.소방·산림 헬기를 운용하는 정부기관에서 국산항공기를 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김재욱이 엑소시스트 사제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23일 김재욱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배우 김재욱이 OCN 첫 수목 오리지널 신설 작품 ‘손 the guest’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극중 김재욱은 시니컬하고 냉정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영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KAI는 올 1분기에 매출액 6,41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KAI는 1분기 실적개선 배경으로 수리온 2차, 태국 등 완제기 납품 정상화와 한국형 전투기(KF-X) 및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이 본격화되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IFR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사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자동차 조기경보제’가 첫 성과를 냈다.국토교통부는 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지엠코리아에서 생산 또는 수입해 판매한 차량 2개 차종 10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SM6와 캐딜락 STS다.주목할 점은 이번 결함을 잡아낸 것이 지난해 7월 도입된 ‘한국형 자동차 조기경보제’라는 것. 자동차 조기경보제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경보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조기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은 2018년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457억원을 기록, 5%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469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2일 잠정 공시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R&D 비용 증가 및 기술료 수익에 따른 기고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263억을, 순이익은 54.5% 감소한 11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를 제외한 기준으로는 양호하게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1분기 매출에는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6일 최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현 정부가 1년 가까이 전방위 적폐청산을 밀어붙이면서, 엘리트 관료들의 헌신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형 행정시스템이 밑바닥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폐청산이란 이유로 공무원 사회와 외교·안보 관련 부처 각종 연구소에서 정치보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정부 정책 노선과 방향에 반대되는 주장과 견해를 표방하게 되면 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700여명을 선발하는 2018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KAI는 상반기에만 연구개발(R&D)을 포함해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200여명을 채용한다. 또한, KF-X(한국형전투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사업 등 대형개발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개발경력직 500여명도 채용한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 KAI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확대 운영하고 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위성 개발기술의 향상은 물론 일자리창출 등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KAI는 2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열고 2020년 발사될 ‘차세대중형위성 2호’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과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나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 근데 나도 진짜 곤란하다. 나는 예쁜척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쁘게 태어난 건데. 그거를 남들이 막 예쁜척하는 거라고 그니까는 애라는 힘들어 흥. 흥.” - KBS 2TV ‘쌈 마이웨이’ 속 애라의 대사주먹을 부르는 대사도 ‘찰떡’ 같이 소화한다. 등짝에 스매싱을 날려도 모자랄 판인데 ‘납득’이 간다. 예쁜 척이 필요 없는 배우 김지원이 소화했기 때문일까. 빼어난 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김지원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하며 2018년에도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2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분야 기조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新) 베를린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민주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 대표가 기조발언에서 “제재를 위한 제재보다는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외교적 방법으로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의 입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베를린 선언’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달려가도록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공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섣부른 관측이다.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의 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주요 실무를 처리하는 핵심인물로 여겨진다.관련 보도와 전문가들의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good chance)”면서 “평양 방문 날짜가 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바일게임에 주력해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글로벌에 진출해 성과를 이루는 중이며, 더 발전하기 위해선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야하는 시기다.”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확장을 시도한다. 현재 중국 게임업체들이 약진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그간 내세웠던 공략을 지켰던 만큼, 이번에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는 1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