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낯선 사람의 지문이 묻어있는 도어락, 한밤중 문고리를 흔드는 불청객, 현관 앞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까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공포의 순간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의 이야기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를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으로 주목을 받았다.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6일 진행된 ‘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 평화무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관련 평화사업 진출 소식 등으로 인해 남북경협 테마주로 거론되면서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서희건설은 건설사를 통틀어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는 신사업에 진출한 대표적인 곳이다. 1차에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지난 6월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업무협약를 맺고 국내외 지뢰 제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서희건설의 지뢰 제거 사업 파트너가 된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경의선철도 등에서 지뢰를 제거한 경험이 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여름이 지나 제법 선선해진 9월, 안방극장에 때늦은 호러 열풍이 불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를 시작으로 ‘오늘의 탐정’ OCN ‘손 the guest’(이하 ‘손 더 게스트’)까지. 뒤늦은 호러 열풍이 일시적인 바람일지 아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8월 13일 첫 방송한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해당 작품은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전력인 ‘철매-II 성능개량’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LIG넥스원은 7일 방위사업청과 ‘철매-II 성능개량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390억원으로 2023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철매-II 성능개량’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로 사드(THAAD),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패트리엇 등과 4중 방어망을 이루는 KAMD의 핵심 무기체계이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자신감이 넘친다. 신선한 시도, 완벽한 CG, 한국형 크리처의 탄생까지 안 보려야 안 볼 수가 없는 영화란다. 하지만 자신의 연기에는 박한 점수를 줬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흠잡을 곳 하나 없는 만점 활약을 펼쳤는데, 정작 본인의 눈에는 아쉬운 점 투성이다. ‘연기 본좌’의 기준은 높디높았다.배우 김명민이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장르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OCN이 ‘손 the guest’로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간 안방극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장르로 알려져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손 the guest’ 과연 어떤 작품일까.◇ 포인트1. OCN 첫 수목 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신선한 장르’‘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 등 다양한 장르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OCN이 또 한 번의 도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손 the guest’를 통해 첫 수목 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맡은 역할마다 ‘인생 캐릭터’로 만들어 버린다. 매 작품 기대를 뛰어넘는 ‘인생 연기’를 펼친다. ‘연기 본좌’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김명민. 그의 캐릭터 변천사를 살펴봤다.김명민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남자 대탐험’(1996), ‘카이스트’(1999~2000),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2000) 등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던 그는 2000년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유오성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소름’(2001)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에서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오는 9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3일간 열리는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는 △구미와 포항을 겨냥한 경북권 △울산과 창원•김해•양산 등의 경남권 △광양과 여수 등을 겨냥한 전남권 등에 소재한 약 1만7,000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정밀기계부품, 자동차부품, 조선산업,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가 추석 극장가 대전의 포문을 연다. 기록 속에 남겨진 괴이한 짐승 물괴를 스크린에 구현해 ‘한국형 크리처 무비’ 탄생을 예고한다. 신선한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 배우들의 열연을 앞세운 ‘물괴’가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KSLV-2'가 ‘누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앞서 실시한 한국형 발사체 이름 공모전 결과, 경상대학교 에너지기계공학과 백승엽 학생이 제출한 명칭 ‘누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한국형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km~800k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다.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된 게 특징이며, 연간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만 그간 별도의 명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안드로이드9.0’부터는 자급제 및 해외 직구 스마트폰 이용자도 재난문자를 받게 된다. 통신사도 상관없다.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했던 약 6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SK텔레콤은 구글과 협력해 재난문자 수신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9.0(Pie) 운영체제의 △자급제 단말 △해외 직구(직접 구매) 단말 등을 이용하는 고객도 재난문자를 받게 된다. 안드로이드9.0은 지난 7일 배포된 구글의 최신 소프트웨어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외국 제조사의 자급제 단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액션 없이도 긴장감을 선사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윤종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 ‘공작’이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이라는 평가받고 있는 ‘공작’.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1997년 12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공작’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약 30만명을 동원한 것. 특히 ‘신과함께-인과 연’을 누르고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주조연 가릴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은 지난 14일 하루 29만9,8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262만3,072명이다. 이로써 ‘공작’은 ‘신과함께-인과 연’을 제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날카로운 인상, 무뚝뚝한 말투,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그러나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마음을 흔드는 인물. 배우 이성민이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 그리고 이토록 ‘값진 결실’을 맺기까지는 그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8일 개봉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1997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현란한 액션, 숨 가쁜 추격전, 화려한 총격신은 없다. 응징해야 할 절대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상대를 끊임없이 교란시키는 치열한 심리전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어떤 첩보영화보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팽팽한 긴장감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의 이야기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토교통부가 렌트카와 대리운전을 결합한 앱 ‘차차’를 놓고 현행법 위반소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 정부가 ‘혁신’ 구호를 줄곧 외치고 있지만, 부처들의 대응엔 변함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차차크리에이션이 제공하는 이동서비스 ‘차차’는 승객이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드라이버가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뒤 요금을 받는 구조다. 얼핏 보면 국내에서 퇴출된 ‘우버’ 서비스를 닮았지만, 세부사항은 사뭇 다르다.우선 ‘차차’의 드라이버는 자신의 차량이 아닌 렌터카를 운행한다. 이후 승객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안전문가나 화이트해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4산업혁명을 이끌 유망 직종으로 거론돼 온 지 오래다.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보보호분야 종사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도의 보안전문가인 화이트해커 수는 증가세가 지지부진하다. 보안업계에선 현 구조 안에서는 화이트해커가 성장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보보호인력 2년새 18%↑ … 화이트해커수 증가세는 ‘지지부진’정보보호산업협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