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3일 조찬 회동을 가지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 사람은 킹메이커로 정평이 났다.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정계의 실력자들이란 얘기다.더욱이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개헌론’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던 ‘제3지대론’도 재부상하고 있다. 개헌론이 제왕적 권력구조의 개편이 골자인 점에서 원내정당의 비주류 세력과 원외 인사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이들 3인의 현재 행보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검사(장)를 선거로 뽑아 범죄비리에 대응하게 하려면 그에 앞서 여러 가지 선행해야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사장 직선제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자로 나선 황교안 총리는 ‘공수처 설치와 검사장 직선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부겸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검찰출신인 황교안 총리는 특히 “검사장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고도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전제, 검사장 직선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공수처 신설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수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으로 남북관계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총장에게 대북특사 역할을 요청하는 것을 제시했다.2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부겸 의원은 “북한에 수재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에게 특사역할을 요청하면, 자연스럽게 북한을 방문할 기회도 가지면서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부겸 의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사실상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일과 13일 조사) 대비 0.2%p 오른 25.9%로 조사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경쟁주자들의 상승세로 0.8%p 내린 18.2%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주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상승한 25.7%로 리얼미터 정례조사에 포함(6월 1주차 포함)된 이후 주간 최고치(6월 2주차, 25.0%)를 경신했다. 반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은 영남권, 호남권, 서울, 50대와 30대,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골자로 한 북풍이 불자 야권 잠룡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대북 현안을 대처하는 야권 잠룡들이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북풍이 불기 전 야권 잠룡들의 행보는 날렵했다.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줄줄이 대권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출마 시기도 적절했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다. 현 시기 상 ‘상위 10%의 소득집중도 최고치’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등 민생을 위협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대권주자들이 경주지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하고 경주행에 올랐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양산자택을 나서 월성원전으로 출발했다. “경주와 울산, 양산 등 인근주민들은 어제밤 편안히 잠들지 못했다”며 “아직도 걱정되는 여진 때문에 원전이 걱정돼 월성으로 가고 있다”고 문 전 대표는 밝혔다.안철수 전 대표도 경주를 찾는다. 지진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안 전 대표는 진앙지인 경주를 찾은 후 월성원전 방문도 계획 중이다.추석연휴 기간
누가 게임 체인저가 될까? 경선을 앞둔 마지막 추석을 앞두고 여야의 잠룡들은 추석밥상에 내놓을 이야깃거리 하나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예전같진 않지만 추석 명절은 여전히 흩어졌던 민심이 흘러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터졌다. 올해 추석밥상도 김정은이 독차지할 태세다. 안보 프레임이 추석 정국의 많은 이슈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시쳇말로 명절 때마다 재를 뿌린다.문재인은 광주에서 단일화 필요성을, 안철수는 제주에서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 불가론을 주장했다. 추석 밑에 때이른 단일화 논쟁이 벌어진 것인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1.0%p 반등한 22.8%로 조사됐다. 반기문 총장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권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20대와 30대, 국민의당과 더민주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p 내린 18.0%로 조사됐다. 반기문 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만 유일하게 상승해 관심을 모았다.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21.1%로 집계됐다.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그러드나 싶었던 정치권 제3지대론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전 의원의 신당창당 구성과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의 독자세력화가 그 불씨를 되살렸다.이재오 전 의원은 앞서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늘푸른한국당의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창당과 차기대선출마의 명분은 ‘개헌’과 ‘중도’로 잡았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축사로 나서 “친모를 배제한 정상지대를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며 제3지대론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정 전 의장과 이 전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내 비박계로 분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호남에 정식 사죄했다. 또한 호남이 주류정치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대선에서 호남표 20%를 가져오겠다는 ‘서진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연설 말미에 “호남출신 당 대표가 아니라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이어 이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전신, 지금의 새누리당 정부와 이전의 보수 정부가 본의든 본의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21.8%로 2주 연속 하락했지만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30대와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p 오른 19.0%로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수도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당인 새누리당의 잠재적인 대선주자들이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대권도전 선언을 하고 있다.새누리당의 대선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여권의 판세와 여론의 흐름을 면밀히 체크하며 물밑에서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공개적인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김부겸 의원이 대권도전 시사 발언을 하는 등 이미 대선경쟁이 본격화됐다. 최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야권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권 재수가 기정사실화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두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 이어 더민주 소속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정계복귀를 앞둔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대선 레이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잠룡들의 대선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이들의 싱크탱크 설립과 정비에도 속도가 붙었다. 싱크탱크는 공약은 물론 조직과 자금 마련에 대한 밑그림을 제공하며 대선 캠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출마 공식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뜨거웠던 ‘제3지대’ 정계개편설이 된서리를 맞았다. 새누리당 내 비박, 더민주 내 비문 인사들이 속속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더민주 내 비문으로 분류되는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지사는 일찌감치 당내경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권 경선 출마를 준비해 왔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김부겸 의원은 “소위 제3지대론은 관심이 없다”면서 “여기서 안 되면 저기 가고, 저기서 안 되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주 연속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정치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양새다.1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2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9%p, 17.1%→11.2%), 경기·인천(▼5.5%p, 24.3%→18.8%), 대전·충청·세종(▼4.8%p, 29.6%&rar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당내에서 싸우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탈당을 하든 신당 창당을 하든 “국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대의명분이 있어야” 하지만 ‘제3지대론’은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둘러싸고 제기돼온 제3지대 합류설에 대해 “관심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김부겸 의원은 당내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치열’하고 ‘감동적’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세론’이 더민주의 화두다. 전당대회 결과 친문재인계 인사들이 지도부를 싹쓸이 했고, 지역별 도당위원장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더민주의 대선후보는 문재인으로 굳어졌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판단이다.먼저 추미애 신임 당대표는 ‘문재인 수호천사’를 자처해 당선됐고, 양향자·김병관 최고위원은 이른바 ‘문재인 키즈’로 통한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54.03%의 안정적인 과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여기에 친노로 분류되는 김상곤 후보의 득표율 22.08%를 더하면 75%가 넘는다. 문재인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대권도전을 공론화한 더민주 김부겸 의원이 ‘문재인 대세론’을 기정사실화 하는 당 안팎의 분위기를 경계했다.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부겸 의원은 “야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이라는 것을 (당원대의원이) 잘 알고 계신다. 언론에서 이렇게 대세론이라고 그 분들의 선택을 예단해 버리면 당의 생명력이 죽는다. 그래서 대세론을 기정사실화 하지마라 정 안 되면 나라도 도전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앞서 30일 김부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