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중국에서는 한국으로 오고, 한국에서는 중국으로 간다. 특정 산업에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통신·스마트폰 산업이 그렇다.◇ 중국 가는 기업들… ‘미래’ 위한 결정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 파운드리란 위탁 생산을 의미한다. 생산라인 없이 설계만 하는 반도체 회사(팹리스)들의 반도체를 생산, 공급해주는 것이다.반도체 기업들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국내 업계에는 우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은 만큼 올해도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커서다. 특히 국내 시장에 대한 우려는 낸드플래시와 중국의 움직임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의 투자 규모와 시장의 크기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일부 품목에서는 이미 한국을 제치고 있다.◇ 영향력 큰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속 하락세반도체에 대한 업계의 시각이 양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종류인 낸드플래시에 대한 가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내년 선보일 아이패드에 7나노로 생산된 A11X 칩을 AP로 탑재할 것이란 외신보도가 나왔다.미 IT매체 BGR 등 외신들은 최근 대만 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의 보도를 인용,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7나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애플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애플의 최신폰에 탑재된 AP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8, 아이폰X에 탑재된 A11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가 특징이다. 반면 A11X는 고성능코어 3개 고효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에만 260억달러(약 28조원)를 지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동종업계의 인텔과 TSMC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총 설비 투자액은 908억달러(약 100조원)로 전망된다. 연초 시장전망치는 723억달러(약 80조원)였다. 이후 공급이 확대되면서 최근 25% 상향된 전망치가 나온 것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행보는 반도체 기업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의 주요 플랫폼은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자사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애플 외에도 중국 화웨이는 인공지능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선보인 바 있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에 알맞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대만 반도체 제조사인 TSMC 창립 30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T시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기업의 핵심 기술력을 반도체로 확인할 수 있다 해도 무방하다. 업계의 반도체 사랑이 계속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 관련 기업들, 경쟁속도 올리기최근 IT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로 꼽히는 것은 ‘반도체’다. 국내에서도 반도체의 역할은 하나의 생태계를 넘어 국가를 움직이는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정부의 높은 관심은 최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 진출을 재검토하라고 밝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과 관련해 중화권 업체가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SK하이닉스에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17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중화권 업체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경우 공격적인 투자로 공급과잉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당초 20%미만의 지분만 매각해 경영권을 유지하려 했지만, 적자규모가 예상외로 커 지분 100%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전에서 인텔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의 맹추격에 3위 자리를 내줬다.20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도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총 R&D 지출액은 565억 달러로 집계됐다.그 중 1위는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인텔로, 총 지출액의 23%를 차지했다. 2위는 51억 달러를 지출한 퀄컴이 올랐다.눈에 띄는 점은 재작년 4위에 머문 미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는 브로드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방수기능을 비롯해 GPS, 기압계 등의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 나왔다.7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정보기술(IT)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밍 치궈 KGI 애널리스트의 투자자 보고서를 입수, 이를 인용해 애플이 하반기에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우선 두 모델 다 디자인의 변화는 크게 없을 전망이다. 한 모델은 전작에 16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TSMC 프로세서가 장착되고, 방수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모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폰 갤럭시S7에 자사의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을 혼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AP 간의 성능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AP 이원화 전략이 일부 소비자들에겐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6에서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S7에는 5.1 QHD 디스플레이, F1.7 밝기의 렌즈, 고속충전, 방수기능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걸맞는 기술들이 적용될 것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가 ‘칩 게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와 TSMC 두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AP칩 ‘A9’가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다르다는 것. 애플 측은 3-4% 내외의 차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벤치마크 결과 앞서 실시한 실험과 달리 나와 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동일모델, 다른 부품 장착한 아이폰6S…성능 차이는?최근 외신 및 IT블로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S와 6S플러스에 탑재되는 A9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삼성전자와 TSMC로부터 공급받았다.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