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중견게임사 블루홀이 창립 10여년 만에 기존 명칭을 벗어던지고, ‘크래프톤’이란 새로운 옷을 입는다. 하나의 게임사를 넘어 게임제작 연합의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다.30일 블루홀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크래프톤(KRAFTON)’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2007년 블루홀 스튜디오로 시작한 이들은 2011년 PC온라인 MMORPG ‘테라’를 출시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5년 블루홀로 사명을 변경했고, 펍지(전 블루홀지노게임즈), 스콜, 피닉스,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 산하 스튜디오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코스닥에 등록된 중견게임사 엔터메이트가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또 종료한다. 올 들어 다섯 번째로 퍼블리셔로서 운영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액션 RPG 폭스의 서비스가 오는 27일 종료된다. 청소년이용불가 콘텐츠로 출시된 이 게임은 지난 2월 론칭할 당시 엔터메이트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실제 폭스는 론칭 후 9일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버그 및 콘텐츠 부족 등에 실망한 유저들이 게임을 떠났고,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순위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신작 프로젝트 하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드래곤네스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최근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하나를 중단했다. 1여년 간 개발을 진행해왔지만,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프로젝트 관련 개발자들은 현재 퇴직 또는 다른 부서로 재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사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을 개발, 준비하는 단계에서 내부 기준을 넘지 못했다”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위메이드와 국내 한 스타트업 업체 간 투자유치 이슈가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위메이드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투자 약속을 받고 창업을 결심했으나 이메일로 투자불가 결정을 통보받아서다. 사표까지 내며 사업을 준비하던 창업자와 일부 멤버들은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 100억원 투자 믿고 스타트업 창업딥러닝(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VoyagerX)’의 창업자 남세동 대표의 페이스북이 시끌시끌하다. 올해 초 창업을 결심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이슈를 이달 2일부터 본인의 SNS에 공개해서다. ‘지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 게임업계 대형사의 ‘철옹성’이 더욱 견고해졌다. 유망 IP와 자본력, 유통망의 ‘삼박자’를 갖춘 빅3에 매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모바일로 건너오는 대형사들의 물결과, 심화되는 마케팅 경쟁 앞에서 중견 게임사들을 올해도 혹독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빅3 매출, 중소게임사의 66%모바일은 한때 중견게임사의 ‘기회의 땅’으로 불렸다. ‘셧다운제’ 등 각종 규제가 PC게임 시장을 덮치면서 다수의 중견사는 개발비 문제를 감당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후 새 활로로 제시된 것이 바로 모바일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개명을 완료한 네오위즈가 최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임원 임금 삭감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한창인 모양새다. 다방면에서 실탄을 확보해 신규 매출원 창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판권계약 만료에 ‘휘청’… 불안한 새 출발중견게임사 네오위즈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최근 사명 교체 후 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지난달 24일 주총에서 기존 사명인 ‘네오위즈게임즈’에서 ‘게임즈’를 빼고 ‘네오위즈’로 다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 이준호 회장의 경영권 입지 다지기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3년 전 NHN(현 네이버)에서 독립한 후로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주식 모으기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딸 이수린 양이 18세의 어린 나이로 4대 주주에 오르는 등 과도한 지배구조 강화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회사 발판 삼아 회사 지분 확대NHN엔터 이준호 회장의 주식 보유량이 3년 새 1000% 넘게 급증했다. 기업분할 당시 소유지분이 3.7%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7.27%의 주식을 보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을 두고 국내 중견게임사 위메이드와 중국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소송에 액토즈소프트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르 IP 향방은 안개 속을 걷는 모양새다.앞선 10월 25일 위메이드는 중국 내 샨다와 액토즈의 거짓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권한을 받은 자만이 중국 내에서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이나 웹 게임을 개발 또는 서비스할 수 있음’과 같은 문구를 배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22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탄핵’ 기로에 선 중견게임사 웹젠 김태형 대표의 운명의 날이 정해졌다. 대표 해임 등을 건의하는 주주총회가 내년 1월 31일 소집될 예정이다. 실적 부진 등에 그간 갈등을 빚었던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0일 웹젠은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임시주총 소집청구 요청에 따라 2017년 1월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안건은 김태형 대표, 김난희 경영전략본부장 등 사내이사 2명에 대한 해임안이다.또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임시 의장·이사·감사위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재벌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중견게임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권혁빈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국내 재벌 순위 4위에 랭크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보다도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부호’에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27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가치 53억, 한화로 약 6조1893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60위, 146억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94위, 68억달러) ▲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자회사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올해 초 합병을 통해 사업에 스타트를 끊은 지 1년도 채 안 돼 상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아직 신생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사업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공개 카드가 기업가치 제고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 최초… 기업가치는 ‘글쎄’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권에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의 주요작 3개가 매출 순위 TOP5안에 속속 재등장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주요작의 매출 호조세는 넷마블 실적에 ‘청신호’를 켜줄 전망이다.7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앱 순위 상위권을 넷마블 게임이 독식하고 있다. 대표 흥행 모바일게임인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각각 1위·2위를 재탈환 했다. 중견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에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형게임사로서의 체면을 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게임사 ‘웹젠’의 수장, 김태영 대표가 ‘탄핵’ 위기를 맞았다. 100명이 넘는 소액주주가 대표 해임을 건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뮤 오리진’ 이후 이렇다 할 차기작 부재 등으로 회사의 실적과 주가는 폭락했다. 실적 악화에 주주 배당은 한 차례도 없었지만,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파티’를 여는 등 김 대표의 방만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뮤’ 흥행돌풍 끝났나… 매출 ‘반토막’중견게임사 ‘웹젠’의 혹독한 겨울이 시작됐다. 올 들어 계속된 실적 부진에 주주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작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