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알바생의 근로처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알바생 부당대우 경험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2%가 알바 근무 중 부당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2월 같은 내용의 조사 당시 응답자의 69.5%가 부당대우 경험을 고백한 것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부당대우 경험이 소폭 늘었다.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아르바이트 경험자의 72.1%가 “알바 근무 도중 부당대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알바 근무 중 경험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이번에는 서울 도심에서 농촌 관광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허창수 회장은 ‘도농교류의 날’을 맞은 7일(화) 오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문표 국회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본관(서울 중구)에서 열린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서울 시민들에게 농촌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제안했다.허창수 회장은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다시 힘을 모아 내수회복에 더욱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네네치킨의 어의없는 행동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故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가 네네치킨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것.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이에 “이 사진은 일베게시판에서 널리 쓰이는 사진” “고인을 조롱하는 의도가 분명하다” 등 누리꾼 항의가 이어지자,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또다시 상승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수치지만 큰 폭은 아니라고 분석했다.고용노동부는 1일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7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000명(10.3%)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신규 신청자와 기존 대상자를 합친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대상은 3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3000명(6.3%) 늘었다. 전체 지급액은 3,929억원(17.3%)이었다.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해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차가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홈플러스와 모기업 테스코(TESCO)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잘 나가다 고꾸라진 홈플러스, 결국 매각 절차 돌입홈플러스는 삼성과 테스코가 합작으로 설립한 뒤 현재는 테스코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잇단 악재를 겪었지만, 국내 대형마트 업계 BIG3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홈플러스 매각설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삼성이 손을 떼면서 부터다. 이후 테스코는 유동성 확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한국의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빈부격차’일 것이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극소수가 부의 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은 사회의 건강함을 떨어뜨리고, 경제성장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에서 빈부격차가 급속도로 진행된 계기는 무엇일까.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97년 IMF 사태를 그 시작점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중소자영업자들이 신용위기로 몰락하고 산업계는 급속도로 소수 대기업 위주로 재편됐다. 당시에는 IMF가 국민들의 낭비, 과소비가 원인인 것처럼 전해졌으나,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아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우리결혼했어요’가 화제다. 13일 방송을 끝으로 ‘우리결혼했어요’를 떠나는 커플들이 있어서다. 헨리-예원, 송재림-김소은 커플이 그들.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알콩달콩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들의 하차가 팬들은 아쉽다.그래서인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련 정보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예원과 김소은의 아찔한 매력이 담긴 사진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풍만한 볼륨감의 예원과 화끈한 하의실종 김소은은 뭇 남성들의 심장을 설레게 해고 있다.이에 네티즌들은 “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가 국내를 넘어 유럽 등 해외에서도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에 풀린 물량은 사실상 ‘완판’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쌍용차는 성공에 취하지 않고 있다. 회사 사정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가운데, 신중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것이다.올해 1월 전격 출시한 티볼리는 2차례에 걸쳐 약 3,000여대가 해외로 나갔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사실상 ‘완판’이라 해도 좋을 만큼 반응이 좋다”며 “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해외 주요국의 성장활력 제고를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사례를 소개하면서, 최근 성장이 둔화된 국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전경련은 첫째, 기업 신규투자에 현금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둘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법인세 등 세금인하, 셋째, 기업이 필요한 핵심분야에 대한 규제개혁을 지적했다.◇ 적극적인 기업 투자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미국 오바마 정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례로, 국가 역점산업인 자동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해 1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조정석 계기판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여객기 후방 도어가 열렸다는 알림 램프였다. 이 경고등은 2번이나 반복됐다. 하지만 기장은 승무원에게 “문 손잡이를 붙잡으라”고 지시한 채 운항을 강행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었지만 기장은 이를 탑재용 항공일지에 기록하지 않았다.어처구니없고 아찔한 이 사건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에서 실제 벌어진 일이다.◇ 문열림 경고등 무시, 도어핸들에 테이프 붙이고 운항까지&hellip
교원노조법 합헌[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헌법재판소가 28일 교원노조법의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8대 1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직교원들의 조합가입을 금지하는 교원노조법 2조는 생명력을 갖게 됐다.헌재는 결정문에서 “교원의 직무와 근로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국민 전체의 공공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재직 중인 교원으로 조합원 자격을 한정하는 것은 입법목적 달성에 적절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헌재는 “교원이 아닌 사람들이 교원노조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 현재 재직 중인 교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0㎡, 1184가구 규모로 이중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산회원구 합성동은 2000년대에 78가구가 공급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단지는 창원•마산•진해를 통합한 창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자살로 인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와 사내하청 업체의 잔혹한 노조 탄압에 대한 폭로와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은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0일이다.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이지테크 분회장을 맡고 있던 故 양우권 씨가 자택 인근 공원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한 50대 가장의 씁쓸한 죽음은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었다. 고 양우권 분회장은 노조 활동으로 인해 회사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뒤 ‘사무실 유령’이 됐다. 해고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105번째 회사에서 겨우 정규직이 됐네요”최근 스마트폰 게임인 ‘내 꿈은 정규직’이 화제다. 이 게임은 직장생활을 현실적으로 다룬 인디게임으로, 단순하게 터치만 하면 되는 방식이 전부지만 직장인의 무거운 애환을 다룬 것이 특징이다. ‘면접 탈락’이라는 단어만 몇 십번 아니 몇 백번 본 후에 겨우 ‘인턴’이 됐다. 게임은 이리저리 자리를 잡지 못하는 인턴과 계약직의 고통을 여과 없이 느끼게 해준다. 과중한 업무로 체력이 떨어지거나 초보적인 실수를 해 권고사직 당하는 것은 이 게임의 필수패턴이다. 그러다 보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진 지난 9일,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11회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경기도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30여명의 국내 철강업계 인사들과 임직원 및 일반 참가자 4,000여명이 북새통을 이뤘다. 권오준 회장 역시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5km를 완주하며 철강업계의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를 주도했다.이날 마라톤 행사의 주제는 ‘튼튼해요 정품철강 안전해요 대한민국’이었다. 산업현장 중에서도 유독 많은 재해가 발생하는 철강업계인만큼,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의 내부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내홍을 겪은데 이어 이번엔 사내하청 노조탄압 논란에 불이 붙었다.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들을 압박해 노조 가입 및 활동을 차단하거나 방해했다는 것이다. 올해 중요한 기로에 놓인 권오갑 사장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원청 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 노조 가입 방해”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지회는 최근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 대표들에게 직원들의 노조가입 차단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아울러 하청업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BC카드가 잇단 전산시스템 사고로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연초 ‘연말정산 오류’로 고객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BC카드는 그 이후 ‘전산장애’와 ‘교통할인카드 전산오류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신뢰도에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금융당국이 다른 카드상품에도 비슷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전체 상품에 대해 점검을 지시해 BC카드를 긴장하게 만들었다.지난달 BC카드는 고객들에게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IBK기업은행과 제휴해 출시한 교통할인카드에서 전산 오류로 5년간 할인 서비스 누락이 발생했다는 것이었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여야가 진통 끝에 공무원연금개혁에 최종합의에 이른 가운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4일 건강을 회복하고 업무에 복귀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은 4대 개혁의 첫 단추”라며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다른 개혁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미 박근혜 정부는 올해 2월부터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4대 개혁을 국정의 목표로 세우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왔다.현재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통상임금·비정규직 기한연장·해고요건 완화 등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월, 쌍용자동차는 엄청난 기대와 관심 속에 티볼리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신차 발표회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는 26켤레의 신발이 놓였다.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사망한 해고자 및 가족들이 남긴 신발이었다. 쌍용차 해고자들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신차 발표회를 찾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이러한 퍼포먼스를 벌였다.그런데 그 신발이 2켤레나 늘게 됐다. 쌍용차 사태 이후 사망한 해고자가 2명 더 늘어난 것이다. 티볼리는 잘 나가고 있지만, 쌍용차 사태의 비극은 7년째 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해고된 것에 분노해 간판을 부수고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20대가 구속됐다.부산 동부경찰서는 해고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일하던 식당의 간판을 파손하는 한편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오토바이 등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일반자동차 방화 등)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B(16)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8일 오전 0시5분쯤 부산 동구 한 식당 간판을 흉기로 훼손하고 식당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의 사이드 미러를 파손한 혐의다.이들은 또 이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