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론전을 펼치며 ‘반격’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간 윤리위원들의 언론 인터뷰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누구나 당헌·당규에 승복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6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난 4월 21일부터 윤리위원들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윤리위원들이 직무 관련한 일체 비밀을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증시 침체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 CJ올리브영도 그 중 하나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사전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 바 있다. 통상 거래소 상장예비 심사부터 IPO까지 4개월의 시간이 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향해 “연이은 인사 대참사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나 유감 표명은커녕 또다시 성비위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정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요직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송 후보자가 과거 교수 재직 시절 술자리에서 제자들의 외모를 품평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사건을 두고 “교수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을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해 논란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6일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어서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는)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경험이 풍부하다. 11년간 해외 유학을 했고 영어에 능통하다. 그리고 국제교류 행사 등을 기획하는 등 해외 행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 슬러지 건조시설 건설현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오후 3시 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사고로 인근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일 끝내 숨졌다.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폭발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당 윤리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의 내홍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그를 비판하는 인사들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잡음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인 탓이다.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손절과 익절은 주식 투자자들 간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 ‘손실을 감수하고 판다’, ‘이익을 본 후 판다’는 뜻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뒤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하려 한다는 해석이 불거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가로막힌데 대해 “피선거권 없더라도 만들어서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이 됐다면 피선거권이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타당한 점이 있다”며 “그냥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게 해도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대세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은데 지금 모양새가 이상해졌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대위하고 대선에서 나름대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 인사’를 공개 비판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비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계를 부인했다. 그는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있는 그대로 소신을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인사를 비판한 것과 관련 “‘대표가 시킨 것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대표는 무언가를 하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저도 시킨다고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부실 인사에 대해 쓴 소리를 냈다. ‘정치자금 유용 논란’을 빚은 김승희 보
행정안전부와 경찰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일선 경찰관들이 삭발 시위를 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이를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행안부와 경찰 사이 갈등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새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 갈등에 기름 ‘끼얹는’ 이상민 장관의 발언일선 경찰관들이 행안부의 경찰업무조직(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릴레이 삭발 시위까지 했다. 지난 4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안 위원장은 5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준위원장으로서의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전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비대위, 당무위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전날 전준위가 결정한 컷오프 등 관련 규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뒤집힌
은행권이 금리인상기를 맞아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은행권에 이자장사를 경고하며 취약차주 보호 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이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금리인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
국회의장 선출에 극적 합의를 이룬 지 하루 만에 여야의 갈등 불씨가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회 정상화’의 공(功)이 자신들의 ‘양보’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천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앞선 협상에서 최대 ‘난관’이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여전히 힘을 싣고 있다. 본격적인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5일 국민의힘은 전날(4일) 국회 의장단 선출에 자신들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현대오일뱅크가 코스피 시장 상장 도전에 나선다.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정유업계가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높은 몸값을 인정받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상장예비심사 신청 6개월 만에 통과… 업계 호황기 속 높은 몸값 인정받을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9일 현대오일뱅크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오일뱅크는 거래소에 상
제네시스가 G70 슈팅브레이크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3년 만에 국산 왜건의 부활을 알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왜건과 해치백 등 모델은 비주류로 취급돼 흔히 ‘왜건 무덤’ ‘해치백 무덤’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국산 왜건 모델은 자취를 감췄고, 결국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해치백·왜건 시장을 독과점하기 시작했다.제네시스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통해 수입차 브랜드가 독식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습으로 비쳐진다. 특히 G70 슈팅브레이크는 프리미엄
노루페인트로 널리 알려진 중견기업 노루그룹의 3세 후계구도에서 ‘장녀’가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남동생인 장남이 후계구도 상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가운데, 장녀 또한 눈길을 잡아끄는 모습이다. 다소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노루그룹의 승계작업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나란히 지분 늘린 오너일가 3세… ‘장녀’가 눈길 끄는 이유1945년 창업주 고(故) 한정대 회장이 설립한 노루그룹은 현재 그의 장남인 한영재 회장이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으
기상청에서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열사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에서는 폭염으로 녹은 만년설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인 ‘전기자동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E
2010년대 중반부터 급성장한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제 대중적으로 무척 익숙한 존재가 됐다. 필요한 만큼만 간편하게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또는 여행용, 심지어 비즈니스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며 차량 소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제도적으로 렌터카 관련 규정을 적용받다보니 ‘차고지’ 관련 문제가 존재한다. 카셰어링 차량들이 저마다 차고지를 마련해 놓아야할 뿐 아니라 원칙적으로 차고지에서 대여 및 반납이 이뤄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까지 치솟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전년 동기보다 6.0% 상승했다. 통계청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생활물가지수도 전년보다 7.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그간 침묵을 지켜온 이 대표는 윤핵관 세력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친윤 의원들은 윤리위의 징계 심의가 제대로 된 결정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이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 절차와 관련해 “이후 보면 혁신위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간 것도 제가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온다”며 “이런 것들은 윤리위와 관계없이 어쨌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
전당대회 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분출하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5일 전격 사퇴의 뜻을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전준위원장으로서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준위가 결정한 컷오프 등 관련 규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뒤집힌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비대위는 대표적인 개혁안 중 하나로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