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세워진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7일 만에 출마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법’과 ‘원칙’, ‘통합’의 뜻을 강조했다. 현 정권에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다.◇ 감사원 시절 언급… ‘출마 명분’ 강조최 전 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마 선언식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올 여름 폭염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가 불안정한 전력 수급 원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불안정한 전력 수급 결과만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정부가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 차원에서 전국 공공기관에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시간 냉방기를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여름철 냉방 운영 지침을 내려보낸 것과 정비 등을 이유로 정지됐던 원자력발전소 3기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김도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 및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련 산사태다.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측면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의 무분별한 난립과 관리부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했다. 심지어 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장마철이 찾아왔음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는커녕 보수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생 행보인 ‘윤석열이 듣습니다’ 공식 첫 장소로 대전을 택했다. 현 정권의 ′탈(脫)원전′과 ′안보′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충청 대망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충청을 구심점으로 지역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6일 윤 전 총장은 대전에서 첫 지역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한 윤
대권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심 투어 행보에 나선다. 출마 선언 당시 철학과 비전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된 만큼 현장을 방문해 정책을 가다듬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전 총장은 현 정권의 ‘탈(脫)원전 정책’을 겨냥하며 첫발을 뗄 예정이다.윤 전 총장은 5일 첫 민심 투어의 시작으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한다. 주 교수는 정부의 탈원전 행보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해왔다. 오는 6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사임하고 약 3개월간 잠행을 끝낸 것이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날 윤 전 총장의 메시지는 ‘공정’과 ‘상식’으로 요약된다. 이는 그의 잠행 기간 동안도 꾸준히 회자돼 온 단어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전문가 지지 모임 이름이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었던 것도 이를 보여주는 일례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지금의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하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인 ‘탈(脫)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확충과는 다소 반대되는 결과다. ◇ 국민 세 명 중 두 명 “원전, 현상 유지·확대에 찬성”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2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 △현행과 같이
국민의힘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하라”며 압박을 가했다.‘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감사를 이끈 최 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여권과 갈등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대선이 임박하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반문재인’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룰 대선 후보군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경악스럽다”며 비판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문재인’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룰 대선 후보군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최 원장까지 거론하고 있다.야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자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이에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5당 대표와 만났다.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 시행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정 현안을 범야권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문 대통령 면전에서 민생 문제 해결 등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소통’ 목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 외부 대선주자에게 관심을 보여온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띄우기에 나섰다.최 감사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야권에서는 최 원장을 두고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공을 들여왔던 국민의힘이 대선이 임박하자 최 원장 띄우기에도 적극 나선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2
환경부 출입기자로 일하던 2009년 12월의 일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코펜하겐 당사국 총회 기조연설’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온실가스 감축은 경제성장률과 맞물리기 때문에 당시 경제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BAU 대비 30% 감축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환경단체 한 활동가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종이컵 안 쓰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등 각자 스스로 탄소 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굳이 저렇게까지 과격
“원전의 안전한 이용에는 단 ‘한 치’의 허술함도 용납될 수 없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개최된 ‘더불어 민주당 노후원전 안전 TF’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원자력 발전은 막대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지만 확실히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전혜숙 의원의 말처럼 ‘철저한’ 안전 검증이 필요하다.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TF는 지난 4일 △원전 안전 정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추진 △한수원의 수소제거설비(PAR) 결함 의혹 △삼중수소 누출사건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다.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재차 초강경 대응을 예고해 당정청과 야당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선거용 여론몰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내부 자료 530개를 삭제한 목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삭제된 자료에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에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1일) 신년사에 대해 “비겁판 침묵, 비겁한 외면을 이제 그만두라”고 혹평했다.북한 정권의 핵무력 강화 의지 표명으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같은 안보 현안에 대해 침묵했다는 이유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7일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에서 전술핵무기 고도화 및 다양화 추진을 공표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수사로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궁금한 것은 답변하지
국민의힘은 2일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관련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검찰이 정당한 소임을 다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감사원의 감사권을 무시하고 감사를 방해하려 한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검찰이 정당하게 그 소임을 다한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변인은 또 “오늘의 영장청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정권이 그토록 주장하던 탈원전 정책은 무엇을 위한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정부여당에 대통령 특별감찰관 및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촉구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조건으로 여당에 내걸었던 조건이기도 하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특감관을 아직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 4년차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특감관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끄럽게도 입만 열면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건다”고 말했다.이어 “‘법에 따라 정해진 특감관의 대통령 및 친족, 핵심 참모에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 1호기 폐쇄 감사에 대해 범죄 개연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보낸 경위에 대한 답을 하면서다. 월성 1호기 검찰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 원장의 발언이 더해지며 여권과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최 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감사 사항만으로 혐의가 완전히 인정돼서 고발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추가 수사 여부에 따라서는 범죄가 성립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 참고자료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검찰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수사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 데 대해 “무엇이 두려워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비판하고 재갈을 물리려 하느냐”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조사 결과 다수 위법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이 이를 묵과하면 그 자체로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월성 1호기는 2022년까지 가동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조기 폐쇄됐다. 계속 가동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