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10일 오전, 롯데지주 등 20여개 주요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동빈 회장이 ‘뉴롯데’를 선포한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인 셈이다.이 같은 상징적 의미답게 ‘신동빈의 복심’으로 통하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지주사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만났다. 대선 이후 안 대표와 김 전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 대표를 측면에서 지원했었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이언주‧최명길 의원이 안 대표를 돕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제3지대론’을 주장했던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 ‘김종인의
[시사위크|여의도 국회=현우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개최한 기획재정부의 조세부문 국정감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산업‧금융계 출신 증인들이 전무하다시피 해 시선을 집중시킬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인세‧소득세 인상 문제 등 여야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건들이 다뤄지면서 회의의 무게감은 국회 어느 곳보다 높았다.회의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일곱 명은 모두 노트북 덮개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붙이며 무언시위에 나섰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총 3차례 가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 개개인이 자율투표를 하기로 했다. 천정배·정동영·김성식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다당체제 하에서는 과거 양당체제 하의 구태정치가 막 내렸음을 인식하고 모든 인사 관련 인준 투표는 (당론)강제투표가 아닌 의원 자율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사법부 독립, 사법부 개혁 의지,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또다시 성소수자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군내 성소수자 차별 근거로 악용되고 있는 군형법 92조6항에 위헌 의견을 낸 것을 두고 ‘동성애 옹호자’라고 반대했던 자유한국당 등은 김 후보자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동성애·동성혼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보수 기독교계의 표심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등 국민 법 상식과 어긋나는 김명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만큼 각 분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진급 인사들이 나설 예정이다.국회는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민주당 20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33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가 1일 공개됐다. 국민의당은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제언을 바탕으로 당 혁신 작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선평가위원회가 평가작업의 가장 핵심인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와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하지 않고 결론을 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밀봉돼있던 평가보고서를 개봉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엄중히 느낀다”며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제언을 무겁게 받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6일 실시한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은닉 재산’ 조사와 ‘정치적 세무조사’ 근절 요구가 쏟아졌다.여야 기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냐”고 물었고 한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그러자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탈세를 철저히 조사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박근혜 정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분야에서 ‘공정’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문제 요소를 서둘러 해소하고 있다. 자칫 새 정부 눈 밖에 나 ‘본보기’가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각종 불공정행위는 비단 극히 일부 재벌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견기업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단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고,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을 뿐이다. 오너일가 이익 극대화 및 부의 대물림을 위해 불공정행위가 동원된다는 것은 같다.◇ 장하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당 소속 청문위원 및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한 뒤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 내부에서는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 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후보자가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서 평생 경제민주화에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청문위원과 원내지도부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당 입장을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을 닷새 앞두고 선거운동 방식을 대폭 수정했다.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하는 ‘일방통행’ 방식은 하루에 한 번으로 줄이고 직접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한다. 안 후보는 남은 닷새 동안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안철수 후보는 4일 오후 3시께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녹색 셔츠에 백팩을 멘 안 후보는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120시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유세가 ‘민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경호도 대폭 줄였다. 수행비서 1명과 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구성 및 인선을 완료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당초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보류됐다.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조직도 및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정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다. 장 본부장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대위를 지향한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11~12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에는 안 후보의 측근인 김성식 의원을 비롯해 당 중진과 경선 경쟁을 벌였던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대위원의 구성은 후보자에게 위임이 되고, 선대본부장 등은 대표에게 위임돼 있기 때문에 ‘선대위원회가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후보와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박 대표를 비롯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국민주권개혁회의(의장 손학규)와의 통합 이후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손학규 의장의 합류로 대선 경선 흥행도 노려볼 만해졌다. 조기대선 정국에서 지지율 정체 상태에 빠져있던 국민의당에게 반등할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정한 결선투표제가 이번 대선에서 도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2017대선 결선투표추진모임과 개혁입법 네트워크는 8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주관으로 ‘조기대선 이후 국가위기, 결선투표제로 극복하자’ 토론회를 열고 19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렀다. 이를 기점으로 정 전 총리의 대선 발걸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정 전 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던 국민의당은 총출동해 ‘정운찬 영입작전’을 펼쳤다. 당내 대선 후보군 ‘고갈’에 시달리던 국민의당이 정 전 총리의 영입으로 이목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행사장 입구는 정 전 총리와 악수를 하려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행사가 열린 1층 홀은 일찍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확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저급한 수준의 시나리오”로 선을 긋고 “더 이상 이야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은 이제 연대 이야기에 신물을 낸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표 계산보다 “비전과 정책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 참관 후 귀국길에서다.◇ “연대보다 자강이 먼저” 호남 중진들에게 일침 안철수 전 대표로선 상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 칩거에 들어간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친안계’ 김성식 의원이 패배하면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자 엿새째 공식 일정을 접었다. 당내 호남 중진의원들은 “성숙하지 못한 대응”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같은 균열이 향후 대선 국면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의 칩거와 관련해 “안타깝다. 저는 이런 것이 길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4일 “우리 당의 유력 대선후보이자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의 이른바 칩거 사태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안계’ 김성식 의원이 패배한 이후 엿새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정동영 의원은 이날 당 중진의원 및 비상대책위원 연석회의에서 “객관적인 지표를 볼 때 당이 위기다. 태평성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하는 것과 관련해서 그 해답은 광장에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천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나흘 째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맞이 당 공식 일정에도 불참했다.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성식 의원이 패배하고 호남파 의원들의 압도적 우세가 확인되면서 부터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도 호남파 대 안철수계로 구도가 잡히고 있는 가운데 1·15 전당대회가 안 전 대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이틀 후인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호승 시인의 ‘넘어짐에 대하여’라는 시를 올리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넘어지지 않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른바 정치권 ‘제3지대’ 합종연횡이 오는 설 연휴 이전인 1월 24일 경에는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 국민의당 전당대회, 개혁보수신당 창당 등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먼저 제3지대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오른 반기문 총장은 1월 중순 경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 반 총장이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보다 분명한 방향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반기문 총장은 한 동안은 독자세력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