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조현범 회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이번엔 극동유화 오너일가 2세 장선우 대표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이 조현범 회장과 장선우 대표의 ‘검은 거래’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두 번째 압수수색 나선 검찰… 극동유화그룹 후계구도 ‘빨간불’지난 17일 는 검찰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집과 계열사 고진모터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장선우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우암건설과 한국타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안에 연루된 현역 의원만 상당수라는 설까지 나오면서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고리로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나선 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및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취업을 빌미로 경쟁사 영업비밀을 빼돌려 활용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본부장 자리 빌미로 ‘자료 빼오기’ 요구… 재판 절차 돌입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재판부는 지난 14일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과 삼양인터내셔날 및 삼양인터내셔날 임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021년 6월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뿌린 정황을 포착했다. 민주당은 ‘국면전환용’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돈 봉투 의혹’이 대형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조사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가 조성된 게 맞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간 돈의 액수를 9,400만원으로 특정했다. 국회의원은 300만원, 의원이 아닌 경우는 50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연관성도 의심하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으로 매표하는 행위는 반민주 부패정당의 가장 대표적 특징인데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전날(12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
검찰의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 등 여권의 불리한 여론을 덮기 위해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벌였다는 취지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여당 입장에서 국면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윤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위장계열사를 설립해 입찰하는 ‘벌떼 입찰’ 의심 업체 13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수사 의뢰대상인 법인 13곳과 관련된 모기업(또는 관리업체)은 6개사이며 이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는 총 17개 필지다.적발사항별로는 청약 참가자격 중 사무실 조건 미달 13개, 기술인 수 미달 10개(중복)이다.현장점검 결과 적발된 13개 업체는 지난해 국토부의 서류점검 및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등록기준을 미달한 상태로 운영해왔다
코스피 상장사인 KH필룩스의 소액주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KH그룹과 관련한 각종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회사의 감사보고서 제출까지 늦어지면서 더욱 애가 타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 거듭된 악재 속 ‘동전주’ 전락유가증권시장에서 KH필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3% 하락한 4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 오른 채 장을 마감한 KH필룩스는 이날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KH필룩스의 주가는 최근 2년간 높은 변동성 흐름 속에서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왔다. 202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가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덴트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비덴트가 이날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2년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임을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비덴트의 주권매매거래를
‘50억 클럽’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지난 30일 박영수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뒷북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여론 무마용’이라고 보고 조속한 특검 도입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이 50억 클럽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박영수 전 특검을 이제야 압수수색 했다”며 “진작에 수사하고도 남았을 인물인데 검찰은 지금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해진 기소였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이날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사무실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북한 지령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북한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버젓이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적법한 수사를 ‘색깔론’으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대한민국을 공격, 파괴 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연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그야말로 광기”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현장최고위원회의가 경기도청이 아니라 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지 궁금할 것이다”라며 “지금 경기도청에는 이재명을 잡겠다고 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아예 사무실을 점거해서 2주가 넘도록 상주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하루도, 이틀도, 일주일도 아
우여곡절 끝에 한국타이어그룹 3세 수장 자리에 올랐던 조현범 회장이 중대기로를 마주하게 됐다.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조현범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앞서 경영상 비위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행유예 기간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구속 위기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배임·횡령·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현범 회장의 죄질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쿠우쿠우’의 김영기 회장 부부 등이 배임수재 및 횡령 혐의로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국면 속에 받았던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이 거듭 무색해지는 모습이다.◇ 쿠우쿠우 회장 부부, 결국 ‘재판행’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지난 23일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과 그의 부인인 강명숙 전 대표 등 임원 3명을 배임수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가맹점과 거래하는 인테리어 공사업체 등 협력업체로부터 계약유지를 대가로 경영지원금 명목의 4억원을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라고 맹비난했다. 자신을 향한 수사가 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정치보복’이라는 데 힘을 실은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시길 충고 드린다”며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을 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나”라며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며 ‘왜 방어를 하느냐 가만히 맞아라’고 하는 것이 깡패의 인식”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요즘 숫자가 유행이다. ‘133’ 이것은 무슨 사건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21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므로 자율적 투표에 임하되 당당히 부결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던 때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치검찰은 두려움 없이 수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로지 야당 대표를 죄인삼기 위해,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은 70여명에 가까운 검사 인력을 동원해 수백 번의 압
검찰이 리조트 운영업체인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에 돌입했다. 아난티가 과거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을 매입한 후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거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아난티·삼성생명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0일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지엔 아난티 대표이사와 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부장 A씨, 팀장 B씨 등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일축했다.박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이 대표가 현직 제1야당 대표이기에 구속해야 한다는 소도 웃을 억지 주장까지 내놨다”며 “야당 대표라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입장을 국민께 알리는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인적·물적 증거인멸도 가능하다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또 “독재 권력이 반대파를 숙청할 때도 최소한의 명분은 내세우지만 윤석열 검찰의
노조를 향한 범정부 차원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는 한편,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노총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정기대의원회의를 통해 확정한 올해 주요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25일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5월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 대투쟁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