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 사업자들이 5G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5G 규모는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의 관심도 크다. 5G를 국가적으로 선도해야 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가 최근 5G 필수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신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5G 필수설비를 보유한 KT의 입장이 부정적인 탓에 합의 도달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 KT, 부정적 입장… “아직 공론화 단계 아냐”KT는 5G 필수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사들보다 1년가량 늦은 행보다. 차별화하겠다던 권영수 부회장의 다짐이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일 기자와 만나 “AI스피커는 12월 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지만 타사 제품과 차별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AI스피커는 사용자의 음성을 명령어로 인식,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기기를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AI스피커 ‘누구’로 첫 선을 보였고, KT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통신시장에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될 수 있을까. 통신3사가 공식적인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임에도 도입은 여전히 미지수다. LG전자도 내부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그러나 단말기 시장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장 변화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급물살 탈까 ‘관심 집중’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통신비 인하’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제도다.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모델의 구입 방식이 가전제품 구매 방식과 동일해지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대다수의 소비자는 할부 방식으로 휴대폰을 구매한다. 기기 값이 고가인 탓에 선뜻 목돈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준 것처럼 보이는 이 방식은 통신사가 이익을 취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무이자 할부제도가 있음에도 고객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할부에 따른 수수료를 그대로 챙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통신사는 할부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고객의 할부수수료를 증가시키는 등으로 꼼수를 부린 것이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말기 할부제도, 부담은 소비자·이익은 통신사통신사의 스마트폰 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가입자가 월평균 9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할인율이 상향되기 전 가입한 고객은 1,00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약정 기간에 따른 위약금 폐지 등 재가입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5일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선택약정할인 월별 가입자 수가 평균 9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공한 선택약정 가입자 수치 1,400만명 중 78%에 해당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유통업계에서 SK플래닛의 모바일 앱이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와 11번가의 제휴 또는 인수설이 끊이지 않는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9월 한 달간 유통업계의 모바일 앱 사용자수를 업체단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개의 모바일 앱을 서비스 중인 SK플래닛이 사용자 1,10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2위는 CJ그룹(670만명, 12개 앱), 3위는 1개의 앱으로 660만명을 보유한 쿠팡, 4위는 이베이(G마켓, 옥션, G9등) 순이었다. 또 롯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보편요금제를 두고 또 다시 정부와 대립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편요금제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반대의 이유 중 하나는 ‘5G’에 대한 투자 여력 상실이다. ICT 생태계 위축이 우려된다는 까닭을 앞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보편요금제 도입 역시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보편요금제, 절대 안 돼” 의견서 제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통신3사는 보편요금제에 대해 적극 반대하는 상황이다. 5G 상용화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를 가장 많이 방문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618회를 방문했는데,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211회)와의 격차는 무려 약 3배에 달했다. 기업 감시 의무가 있는 정부 기관과 특정 대기업의 지나친 접촉은 관경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정부세종청사 출입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618회 공정위를 방문했다. 삼성전자가 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파수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행 전파법이 5G 시대와 맞지 않아 통신사에 과도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파수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럴 경우 통신비 인하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5G 시대로의 변화, 여기에 통신비 인하가 통신시장 최대 이슈인 가운데, 업계의 이 같은 목소리가 국내 통신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사, 이익관여자와 주파수 비용 분담 원해통신사가 주파수 사용 등으로 부담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와 LG유플러스 수장이 오는 30일 열리는 종합 국감 출석 여부를 놓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2일 국감에 자진 출석해 호평을 받은데다, 부담스런 질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잘 해도 본전인 까닭에 출석에 대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30일 종합감사, KT·LG유플러스 수장 출석 여부에 관심오는 30일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종합 감사가 열린다. 이날 증인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사 CEO가 포함됐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서 승부를 건다. 대표주자는 사용자가 제일 많은 카카오택시다.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이달 중 이동 서비스 통합 플랫폼 ‘카카오T’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택시가 중심이 되는 카카오T는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를 포함해 향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이는 이동서비스들을 모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는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카카오택시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전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해석이다.앱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가입자 1인당 수익(ARPU)은 올랐지만, 마케팅 비용 등은 증가한 탓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줄어들 전망이다.우선 IB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SK텔레콤은 4,110억원, KT 4,120억원, LG유플러스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대비 KT는 2.5% 상승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1%, 0.5% 감소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당초 여야 의원들은 통신3사 수장을 모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당일 출석한 CEO는 박정호 사장이 유일했다. ‘집중포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박정호 사장을 향한 의원들의 칭찬과 감사가 이어졌고, 덩달아 SK텔레콤의 신인도도 높아졌다. 두 마리 토끼를 얻은 셈이다. ◇ 박정호 사장 출석, 매우 이례적… SKT, 2009년 이후 처음 지난 12일 문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박 사장은 1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단말기 자급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단말기와 통신비가 분리되면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생태계도 더 건강해질 수 있게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단말기 자급제는 고객이 휴대폰 기기를 일반 가전제품처럼 전자판매점에서 구매하고,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가입토록 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일(12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정감사에선 이동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가계통신비’ 인하 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다만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이 예상돼 맥 빠진 국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1일 정·재계에 따르면 내일(12일) 오후 3시 과천 정부청사에선 과기부의 국정감사가 진행된다.주제는 온라인 광고차별, 포털의 사회적 책임문제 등 다양하지만 주요 쟁점은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요청증인 및 참고인 18명 중 절반 이상(10인)을 가계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연휴기간 벌어진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쟁’에서 SK텔레콤 T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위인 ‘카카오내비’의 안내 건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올랐지만, T맵의 성장세엔 못 미쳤다.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추석연휴 9일간 T맵의 길안내 건수는 총 4억8,000만 건을 기록했다. 길안내건수는 이용자가 실제 길안내를 시작 받은 건수를 말한다. 검색, 경로재탐색 등은 길안내건수에서 제외됐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2016년 9월 13~18일) 6일간 안내건수인 1억1,000만 건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경제·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5G·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발 빠른 기업들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선점에 열 올리는 글로벌기업과 정부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국가들마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Io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유통망의 고객 유치과정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은 지난 7일 업계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통3사가 본사 차원에서 유통망의 고가요금제 중심의 판매를 유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의 가입 요금제에 따라 장려금을 차별지급하고, 저가요금제 유치율 상한을 설정했다.또 KT는 아이폰7 신규가입 기준, 고가요금제(데이터선택 54.8 이상)와 저가요금제(데이터선택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통법 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이달 1일부로 폐지됐지만, 이통사들의 보조금 정책엔 큰 변화가 없었다. 기존 상한보다 높게 책정한 건 이통3사 중 KT뿐으로, 이마저도 중저가폰 한 기종에 그쳤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눈치보기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이통3사 및 제조사 CEO’들의 출석요구가 예정된 만큼, 이통사들이 한동안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눈치보기 돌입한 이통3사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이후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변동 건은 총 5건으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들의 교통정리에 분주하다. 최근 기술기반 계열사끼리 합병을 결정한데 이어, 또 다른 계열사 SK텔링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노렸다는 입장이다.29일 공시에 따르면 SK텔링크는 SK텔레콤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현재 보유 중인 SK텔링크 지분 85.86% 이외 잔여 지분 전량 취득하고, SK텔링크는 자사주 5.55%를 소